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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조코/그때오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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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공간’인 시장에서 여성들이 주인 되다 ‘남성들의 공간’인 시장에서 여성들이 주인 되다 1900년께 남대문시장. 행상이 때에 맞춰 모여들었다 흩어지는 곳을 ‘장’이라 하고, 점포가 줄지어 늘어선 곳을 ‘시’라 한다. 시장이란 시와 장이 함께 있는 곳이다. 1897년 옛 선혜청 창고 자리에서 문을 연 남대문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 상..
을사늑약을 목놓아 호곡한 장지연과 친일논란 을사늑약을 목놓아 호곡한 장지연과 친일논란 1905년 을사늑약 사흘 뒤 ‘오늘 목 놓아 큰소리로 곡한다’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황성신문에 실어 국권을 앗긴 슬픔을 토로한 장지연.[국사편찬위원회 소장] “김청음(金淸陰)처럼 통곡하며 문서를 찢지도 못했고, 정동계(鄭桐溪)처..
청산리 대첩 빛나는 승리 청산리 대첩 빛나는 승리 청산리 승전을 축하하는 기념사진. 맨 앞에 앉은 이가 김좌진 장군(1889~1930)이다(『사진으로 엮은 독립운동사』, 눈빛). 그가 이끈 대한군정서가 당시 보유한 병력은 1200명, 화력은 소총 1200정, 탄약 24만 발, 권총 150정, 수류탄 780발, 기관총 7정이었다. 1919년 3·1운동 당시 이 땅..
고종 ‘대한제국’ 선포 … 문화선진국 의지 국호에 담다 고종 ‘대한제국’ 선포 … 문화선진국 의지 국호에 담다 현재의 웨스틴조선호텔 자리에 있던 환구단. 고종은 독자적인 천하를 상징하는 원형 제단을 짓고 이곳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했다(사진으로 보는 조선시대: 생활과 풍속·서문당)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때 온 국민을 하나로 묶은 구호는 ..
명성황후 시해는 일제의 국가 범죄였다 명성황후 시해는 일제의 국가 범죄였다 명성황후 시해를 지휘한 당시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 그러나 그는 이노우에 가오루와 이토 히로부미가 조종한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았다. 1895년 10월 7일 새벽 훈련대 해산령이 내려지자 다음 날 미우라 고로(1847~1926) 공사는 10일로 잡혀 있던 거사일을 앞당겼다...
자주국방 꿈꾼 박정희 … 핵 개발은 아직도 논란 중 자주국방 꿈꾼 박정희 … 핵 개발은 아직도 논란 중 박정희 대통령이 1978년 충남 서산에서 미사일 발사실험 장면을 망원경으로 지켜보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1978년 9월 26일 충남 서산군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과 존 베시 주한미군 사령관 등이 보는 가운데 NHK-1 제9호 미사일 발사 실..
마젤란, 최초의 세계 일주 항해 출발 … 265명 중 18명 귀환 마젤란, 최초의 세계 일주 항해 출발 … 265명 중 18명 귀환 마젤란 함대의 세계일주 성공 후 유럽 열강은 미지의 세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1519년 9월 20일 마젤란(1480~1521)은 자신을 포함해 265명을 태운 5척의 함대를 이끌고 최초의 세계 일주 항해의 긴 여정을 떠났다. 1492년 콜럼버스의 ..
125년 전 최첨단 양복 패션 ‘미국 따라 배우기’ 시작되다 125년 전 최첨단 양복 패션 ‘미국 따라 배우기’ 시작되다 얼마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산업과 교육의 경쟁력에 대해 낯간지러운 호평을 했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만드는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한국산 배터리가 들어간다.” “한국 아이들이 교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