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2111)
스무살 김주형 또 우승, 우즈 이후 26년 만에 21세 이전 2승 티샷하는 김주형. AFP=연합뉴스 김주형(20)이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벌어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매슈 네스미스(미국)를 3타 차로 제쳤다. 김주형은 지난 8월 2021~2022시즌 정규 경기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특별 임시 회원으로 우승하더니 2개월 만에 다시 우승했다. 임시 회원도 회원으로 친다면, 김주형은 회원으로 4경기에 출전해 2승을 거뒀다. 비회원 출전까지 포함하면 PGA 투어에 모두 18경기에 나가 2승을 했다. 타이거 우즈는 첫 20경기에서 2승을 했다. 김주형이 2경기 빠르다. 김주형은 또한 1996년 우즈 이후 26년 만에 나온 만 21..
매킬로이 PO 최종전 셰플러에 6타 역전승, 임성재 2위 상금 77억 우승컵을 들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EPA=연합뉴스 임성재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21언더파의 로리 매킬로이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임성재와 함께 20언더파 공동 2위다. 임성재와 매킬로이는 최종일 똑같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셰플러는 3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를 넘어 페덱스컵 최다인 3회 우승자가 됐다. 임성재는 2011년 최경주(공동 3등)를 제치고 한국인으로 이 대회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매킬로이는 우승 보너스 1800만달러(약 242억원)을, 임성재는 575만달러(약 77억원)를 받는다. 임성재가..
유소연‧이보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단체전 우승 한국2팀 이보미(왼쪽)와 유소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유소연-이보미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벌어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두 선수가 팀을 이룬 한국 2팀은 합계 11언더파를 쳤다. 유소연이 9언더파를 기록했고 이보미가 2언더파를 더 했다. 단체전 2위는 합계 7언더파의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과 폴린 델 로사리오가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사흘간 스트로크 경기로 치러졌다.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열렸다. 상금은 개인전 50만 달러, 개인전 25만 달러다. 아시아‧태평양지역 16개국에서 22개 팀 44명이 출전했다. 이보미는 "활동하는 투어가 각각 일본과 미국이어서 유소연과는 오랜만에 경기했다. 즐겁게..
줄버디로 ‘양파’ 뒤집었다…김주형 2000년대생 첫 PGA 우승 윈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한 뒤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린 김주형. PGA투어 비회원이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AP=연합뉴스] 2002년생 프로골퍼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정상급 선수들 앞에서 확실한 신고식을 했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골프장(파 70)에서 벌어진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했다. 비회원 초청선수로 출전 … 상금 17억 김주형은 마지막 날 무려 9언더파를 치면서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로 출발한 임성재(24)는 2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02년에 태어난 스무 살의 PGA 투어 비회원인 김주형이 5타 차로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합계 20언..
전인지 AIG 오픈 5타 선두 따라갔으나 4차 연장 끝 아쉬운 패배 8일 AIG 오픈에서 샷을 하고 있는 전인지. AP=연합뉴스 전인지가 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굴린의 뮤어필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전인지는 최종라운드 1언더파 70타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5타 차 선두로 출발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을 따라잡았으나 4차 연장전에서 패했다. 부하이는 이날 4오버파 75타를 치고도 우승했다. 전날 강풍 속에서 친 7언더파 64타가 보약이 됐다. 전인지는 4종류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에슐리 사이먼으로 데뷔한 부하이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이정은6의 캐디를 ..
유소연·김세영, 헨더슨이 열어준 문에 못 들어가...에비앙 챔피언십 브룩 헨더슨. [AP=연합뉴스] 브룩 헨더슨이 24일 프랑스 에비앙-르벵의 에비앙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이븐파, 합계 17언더파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헨더슨은 흔들렸다. 퍼트 수가 34개나 됐다. 여러 선수가 그를 쫓아가 잡았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헨더슨은 마지막 홀 버디로 우승컵을 들었다. 메이저 2승, 시즌 2승, 통산 12승이다. 헨더슨은 첫 홀 보기로 시작하더니 6번 홀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3타를 잃었다. 그러면서 혼전이 됐다. 한 때 공동 선두가 7명이나 됐다. 2타 차 2위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이 가장 유리한 조건이었다. 유소연은 첫 홀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3번 홀..
복싱으로 체력 다진 조아연 부활 시즌 2승 조아연. [사진 KLPGA] 조아연(22)이 24일 경기도 이천시 H1 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조아연은 이날 버디 6,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하민송과 황정미가 10언더파 공동 2위다. 2019년 2승을 거두며 임희정, 박현경을 제치고 신인왕에 오른 조아연은 이후 2년 동안 잠잠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드라이버 입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2년 8개월 만에 우승했고 이날 또 우승컵을 들면서 시즌 2승, 통산 4승을 기록했다. KLPGA 투어 이번 시즌 다승자는 박민지(3승)에 이어 조아연이 두 번째다. 조아연은 지난 3월부터 복싱을 했다. 그는 "평소 운..
새내기 윤이나, 드라이브샷이 빛이나 KL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 [사진 KLPGA] 한국 여자골프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2003년생 윤이나(19). 키 1m70㎝에 드라이브샷 거리가 300야드를 넘나든다. 그가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모습은 윤이 날 정도가 아니라 빛이 날 정도다. 대형 신인 윤이나가 최종 4라운드 1번 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윤이나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합계 20언더파로 우승했다. K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그는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윤이나는 첫날부터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2라운드에선 무려 드라이브샷 거리가 312야드(291m)를 찍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