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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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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강풍속 KLPGA 챔피언십 역전 우승 크리스 F&C KLPGA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사진 KLPGA] 김아림(27)이 1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 레이크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2언더파 70타, 합계 12언더파로 이가영에 3타 차로 승리했다. 선두로 출발,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 김효주는 7오버파로 흔들려 6언더파 공동 4위로 밀려났다. 깃대가 휘청휘청했다. 선수들의 머리카락도 바람에 휘날렸다. 선수들은 그린에서 공이 구를까봐 벌벌 떨었고, 티잉그라운드에서는 몸이 흔들려 어드레스를 했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김효주(27)-이승연-김수지가 맞붙은 챔피언조의 긴장감이 가장 컸다. 바람으로 인한 난전 속에서 앞 조..
유해란 통산 5승, 넥센-세인트나인 우승 유해란. [사진=KLPGA/박준석] 유해란(21)이 24일 경상남도 김해의 가야 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2언더파 70타, 합계 16언더파로 권서연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유해란은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톱 5에 들더니 세 번 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KLPGA 통산 5승인데 KLPGA 공식 기록으로는 4승이다. KLPGA 투어는 아마추어 선수의 우승은 기록에 넣지 않는다. 2022년은 유해란의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시즌 초반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는 스타들이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박민지의 6승 중 첫 승이 여기서 나왔다. 2015년엔 고진영이, 2016년..
악마의 코스, 더 악명높은 협곡...고진영 진흙샷은 옳았나 바랑카에서 샷을 하는 고진영. [AFP=연합뉴스]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엔 회원들이 바랑카(협곡)라고 부르는 개울이 흐른다. 어른 키보다 높은 이 개울은 여러 홀에 걸쳐 있다. 높이는 악마의 코스라고 부르는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장의 악명 높은 베리의 번(개울)과 흡사하다. 오거스타 내셔널 아멘코너를 휘감는 래의 개울보다 무서운 곳이다. 24일 열린 3라운드 17번 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고진영(27)의 샷이 하필 그리로 들어갔다. 고진영이 바랑카에 들어가 있는 모습은 1999년 커누스티에서 열린 디 오픈 마지막 홀 배리의 번에 공을 빠뜨리고 고민하는 장 방드 벨드가 연상됐다. 방드 벨드는 마지막 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했다. 고진..
김효주, 열 번 찍어 훌라 춤 췄다...롯데 챔피언십 우승 훌라 춤 세리머니를 하는 김효주. [사진 대홍기획] 김효주(27)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호아칼레이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1언더파 71타, 합계 11언더파로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2타 차로 꺾었다. 김효주는 3타 차 선두로 시부노, 브리아나 도(미국)와 한 조에서 경기했다. 브리아나 도가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물러났다.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시부노는 그렇지 않았다. 딱딱한 그린에 바람까지 분 난코스에서 끝까지 김효주를 쫓아왔다. 2타 차로 앞선 17번 홀, 김효주의 아이언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칩샷도 길었다. 그의 파 퍼트는 홀 바로 앞에서 방향을 틀었다. 보기가 됐다. 시부노는 버디 기회를 잡았다. 먼 거..
박상현, KPGA 개막전 뒤집기쇼…통산 11승 날렵한 자세로 티샷을 하는 박상현. 까다로운 코스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KLPGA] 박상현(39)이 17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장 올드 코스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 4언더파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 이형준·조성민·이준석(이상 합계 9언더파)을 1타 차로 제쳤다. 골프장 이름 라비에벨(La Vie est Belle)은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뜻이다. 최종 라운드에 참가한 선수들의 하루는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선두로 출발한 이상엽은 2,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5, 6번 홀에서 연속으로 세컨드샷 OB를 내면서 ..
장수연 444m 투온, KLPGA 개막전 롯데렌터카 우승 장수연. [KLPGA 제공] 장수연(28)이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4언더파 68타, 합계 9언더파로 지난해 우승자 이소미를 한 타 차로 제쳤다. 2010년 9월 KLPGA투어 현대건설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6세 아마추어 소녀가 눈부신 샷을 날렸다. 바로 장수연이었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어린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올 터였다. 그러나 스코어카드를 적고 있을 때 경기위원이 2벌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경기위원회는 15번 홀에서 장수연의 캐디백이 플레이 선과 평행하게 놓여 있어 샷 조준에 도움이 됐다는 판단을 했고 2벌타를 줬다. 장수연은 눈물을 흘리며 2벌타가 ..
아! 트리플 보기...루키 안나린, JTBC클래식 한 타 차 분패 안나린. [AP] LPGA 루키 안나린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애라 골프장에서 벌어진 JTBC 클래식에서 한 타 차 3위를 했다. 안나린은 이날 벌어진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했다. 나나 매드슨(덴마크)과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16언더파를 기록했고 연장전 끝에 티티쿨이 우승했다. 4라운드 후반까지 안나린의 분위기는 좋았다. 선수 매드슨에 3타 차 2위로 시작했지만 16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비교적 쉬운 파 5인 17번 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했다. 안나린은 "이전처럼 내 플레이에 집중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첫 번째 퍼팅을 강하게 쳐 생각보다 많이 지나갔다. 좀 어려운 거리가 남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고진영, '여제' 소렌스탐 기록 넘어 HSBC 챔피언십 우승 고진영. [AP] 고진영은 70대 타수를 잘 모른다. 고진영이 6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BMW 챔피언십 1라운드(71타) 이후 15개 라운드에서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이는 안니카 소렌스탐과 유소연, 고진영이 함께 가지고 있었던 최다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14)을 경신한 것이다. 고진영은 또 지난해 7월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6타를 기록한 후 이후 30개 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쳤다. 역시 소렌스탐과 고진영이 공유하던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깼다. 우승도 가져갔다. 고진영은 17번 홀까지 이정은 6과 16언더파 공동 선두였으나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