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만든 제작자 “해체 너무 슬프다”
[뉴스엔 이재환 기자]
남성 3인조 그룹 엠씨 더 맥스(MC THE MAX) 소속사가 22일 그룹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엠씨 더 맥스의 소속사인 유아이엔터테인먼트(이하 유아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보컬, 기타), 전민혁(드럼), 제이윤(베이스)으로 구성된 멤버들이 음악적 활동 의사가 없어 해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유아이의 백영묵 대표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엠씨더맥스를 해체하게 돼 너무 슬프다. 2000년 2월께 문차일드에서 이름을 변경해 활동을 해 왔는데 빚을 얻어 1집과 2집 각각 4억원을 투자 받아 음반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금을 상환하고 순이익금 40%를 받아 회사 경영과 3집을 내 조금 이득을 봤지만 4집의 경우 멤버들의 비협조로 큰 손실을 봤고 급기에 멤버들이 회사를 나가면서 엉망이 됐다"고 탄식했다.
그는 "멤버들이 나와의 약속을 저버린 채 본인들의 이득과 실리를 찾아 전속 계약을 위반한 채 자본금이 큰 회사, 유통권을 가진 회사로 옮겼다. 너무 슬프다. 나의 인생을 전부 투자한 그룹이었는데 멤버들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유아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엠씨더 맥스 멤버들에게 2006년 초부터 음악 활동에 대한 권유를 했었지만 이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아 부득히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 상황속에선 더 이상 팀을 존속시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유아이 측은 “전도 유망한 그룹이 해체하게 된다는 사실에 소속사 측도 슬프다”면서도 “계약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아쉽다”고 했다.
1999년 문차일드로 출발한 엠씨 더 맥스는 2002년 4인조에서 3인조로 변신,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잠시만 안녕’으로 데뷔한 이들은 지난해 10월 선보인 4집 ‘The Rusted Love’까지 발라드 밴드 전성시대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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