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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레슨/골프레슨-박지은

87. 두 팔의 움직임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87. 두 팔의 움직임
'삼각형' 흐트러지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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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백스윙을 할 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왼팔을 쭉 펴라고 하는데 따라하기가 쉽지 않군요. 스윙을 할 때 자연스러운 팔의 움직임에 대해서 가르쳐 주세요.


A :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눈여겨본 적이 있나요. 그들의 스윙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삼각형'이지요. 골프 스윙에서는 '삼각형'이 무척 중요하거든요. 스윙을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깨선과 두 팔이 이루는 삼각형을 끝까지 유지하라'는 거예요. 올바른 스윙 궤도를 만들고 강한 임팩트를 위해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기본이지요.

사진A를 볼까요. 어드레스 자세에서 두 팔과 양 어깨가 역삼각형을 그리고 있지요.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내려가 있는 것도 잘 보세요. 오른손이 왼손보다 아래쪽에서 그립을 쥐고 있으니 오른쪽 어깨가 내려가는 게 당연하겠지요.

이번엔 테이크 백에 이은 백스윙 동작이에요. 사진B를 보면 두 팔을 곧게 편 상태에서 어깨가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지요. 이 동작에서도 삼각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백스윙이 '몸통 회전'에 의해 이뤄져야만 이런 자세가 나와요. 즉 왼쪽 어깨를 돌리면서 제대로 백스윙을 해야만 삼각형이 이뤄진다는 말이지요. 만약 오른팔을 들어올리면서 백스윙을 하면 삼각형이 무너지고 말 거예요. 당연히 스윙이 일관성을 잃게 되고 정확한 임팩트를 기대하기 힘들겠지요.

사진C는 백스윙의 정점을 뒤에서 바라본 거예요. 양팔과 손목이 이루고 있는 삼각형이 보이시나요. 오른쪽 팔이 밑으로 내려오거나, 야구에서 배팅을 하듯이 몸 바깥쪽으로 나가버리면 이런 삼각형 모양이 만들어지지 않아요.

결론적으로 말해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의 정점에 이르기까지 양 팔꿈치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야만 좋은 샷을 기대할 수 있어요. 또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 이어 임팩트를 하는 순간까지도 팔꿈치의 간격을 변함없이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팔에 지나치게 힘이 많이 들어가면 양쪽 팔꿈치가 벌어져 오각형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면 몸의 큰 근육을 이용하지 못하고 팔로만 스윙을 하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나는 등 정확성이 떨어지고, 거리도 줄어들 수밖에 없지요. 이 기회에 스윙을 할 때 삼각형을 잘 만들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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