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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레슨/골프레슨-박지은

85. 퍼트 때 손목 꺾임 방지는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85. 퍼트 때 손목 꺾임 방지는
'퍼터의 티펙' 배꼽 방향 유지한 채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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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퍼트할 때마다 손목이 꺾이는 바람에 가까운 거리의 퍼트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 꺾기를 방지하는 훈련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A :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퍼트는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거리만큼 공을 보내는 게 핵심이지요. 그런데 손목이 꺾이면 방향과 거리를 모두 망치게 됩니다. 티샷과 아이언샷, 칩샷 등을 다 잘해놓고 정작 퍼트에서 타수를 까먹는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럼 손목 꺾기를 방지하기 위한 저만의 퍼트 훈련 방법을 공개할게요. 저는 퍼터 그립 끝 부분의 구멍에 티펙(tee peg)을 꽂아놓고 퍼트 훈련을 한답니다. 티펙을 활용하면 퍼트할 때마다 손목을 꺾는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거든요.

사진A의 동그라미 안을 눈여겨 보세요. 백스윙을 할 때 퍼터 끝 부분에 꽂혀 있는 티펙이 몸의 중심을 향하고 있지요. 손목을 꺾지 않고 똑바로 백스윙을 했다는 증거예요. 두 어깨와 양팔이 오각형을 유지하면서 시계추 운동을 하듯 퍼트를 'ㅡ'자로 뒤로 뺀 거예요.

그런데 백스윙을 할 때 손목을 꺾으면 사진 B처럼 퍼터 끝 부분의 티펙이 왼쪽 손목 안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당연히 두 어깨와 양팔이 이루는 오각형도 무너지게 되지요. 그러면 무엇보다 방향성이 떨어져요. 퍼터 헤드가 열리거나 닫히면서 목표했던 방향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공이 굴러가는 경우가 많지요. 또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거예요.

임팩트 이후의 동작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손목을 꺾지 않고 목표방향으로 그대로 밀어주는 거지요. 이렇게 하면 퍼터 헤드 끝에 꽂혀 있는 티펙이 임팩트 이후에도 몸의 중심을 향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임팩트 이후에도 두 어깨와 양팔이 이루는 오각형은 무너지지 않지요. 저는 이렇게 티펙이 몸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반복 훈련을 해요. 여러분도 티펙을 이용해 손목을 꺾지 않고 시계추 운동을 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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