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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레슨/골프레슨-박지은

83. 드로샷은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83. 드로샷은
'클럽은 목표, 몸은 오른쪽' 겨냥해 스윙
 
A : 지난번 페이드 샷에 이어 이번엔 '드로(draw)' 샷에 대해 알아볼게요. 드로 샷은 공중에서 똑바로 날아가다 왼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샷을 말해요. 페이드와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사이드 스핀을 걸어 왼쪽으로 휘어져 나가게 한다는 점에서 훅과는 다르답니다.

Q : 드로 샷의 원리는 페이드 샷과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선 목표 방향보다 오른쪽을 향해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 거예요. 일부러 두 발과 무릎.어깨선이 모두 오른쪽을 향하도록 하는 거지요. 사진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를 거예요. 그 상태에서 클럽 페이스만 평소와 다름없이 목표 방향과 직각을 이루도록 놓지요. 즉 몸은 오른쪽을, 클럽 페이스는 왼쪽의 목표지점을 향하는 자세를 만든다고 보면 돼요.
그 자세에서 힘껏 스윙을 해보세요. 공이 오른쪽으로 날아갈 것 같지만 클럽 페이스는 목표 방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공은 허공에서 점차 왼쪽으로 휘어져 날아갈 거예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드로 샷을 할 때의 스윙 궤도를 생각해 보세요. 3시 방향을 바라보고 서서 스윙을 한다고 가정할 때 정상적인 샷은 6시에서 12시 방향으로 스윙궤도가 이뤄지지만 드로 샷은 7시에서 1시 방향으로 궤도가 그려지게 되지요. 백스윙이 정상적인 샷보다 다소 플랫(flat)하게 이뤄진다고 보면 돼요. 즉 인→아웃 사이드 방향으로 스윙 궤도를 그리기 때문에 공에 사이드 스핀이 걸리면서 왼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거예요.

페이드 샷을 할 때는 배꼽이 클럽보다 먼저 지나간다는 기분으로 스윙을 하라고 설명드렸지요. 드로 샷을 할 때는 반대예요. 저는 두 다리로 지면을 누르면서 공이 놓여 있던 자리에 배꼽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한 느낌으로 스윙을 해요. 일반적으로 드로 샷은 정상적인 샷보다 거리가 더 나가는 편이지요.페이드 샷은 비거리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지만 드로 샷은 거리가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하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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