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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레슨/골프레슨-박지은

80. 드라이버 샷

[박지은의 골프야 놀~자] 80. 드라이버 샷

몸통 회전 연습 "비결이 있죠"

Q : 드라이버샷이 들쭉날쭉해 OB(아웃 오브 바운스)가 자주 나는 편입니다. 거리도 짧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드라이버샷 거리와 정확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A : 골퍼라면 누구나 공을 멀리, 또 똑바로 보내고 싶어하지요. 프로들도 마찬가지죠. 저도 드라이버샷 때문에 고민한 적이 많아요. 특히 지난해 KLPGA투어 X캔버스 대회 때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OB를 내는 바람에 우승을 놓치기도 했어요.

드라이버샷이 들쭉날쭉할 때 저는 몸통과 어깨 회전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먼저 체크해요. 몸통 회전을 충분히 해준 뒤 큰 근육을 이용해 샷을 하면 팔로만 샷을 하는 것보다 거리도 늘어나고 정확도도 높아지거든요.
몸통 회전을 잘하기 위한 저만의 훈련방법을 공개할게요. 사진 A처럼 클럽을 어깨 뒤쪽에 대고 왼쪽 어깨가 90도 각도로 꺾일 때까지 돌려주는 거지요. 다음엔 사진 B처럼 오른쪽 어깨가 왼쪽 발의 수직선상에 올 때까지 몸통을 충분히 돌려주는 거예요. 한쪽 어깨가 앞쪽으로 약간 숙인 모습도 눈여겨 보세요. 즉 몸통을 왼쪽으로 돌릴 때는 오른쪽 어깨가 45도 각도로 지면을 향하는 게 좋다는 뜻이지요. 이때 머리는 단단히 고정하고, 클럽은 등 뒤에서 떨어지면 안 돼요.

다음엔 '하체'와 '머리'를 점검해요. 하체 점검은 샷을 할 때마다 다리가 흔들리지는 않는지, '스웨이(sway)'가 되는 건 아닌지 체크해 보라는 뜻이에요. '스웨이'란 스윙을 할 때 하체가 밀리면서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걸 말하지요. 모든 샷을 할 때는 축이 되는 하체를 단단하게 지탱해줘야만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가 있거든요. 아주 평범한 이야기지만 드라이버샷을 할 때 헤드업을 하게 되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어드레스 단계 때부터 오른발 쪽에 체중을 약간 실어준 뒤 백스윙을 하는 것도 괜찮아요. 몸통 회전과 체중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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