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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최다승 다음기회에…' 이미향, '재팬 클래식' 공동 5위

'최다승 다음기회에…' 이미향, '재팬 클래식' 공동 5위

펑산산 대회 2연패·시즌 2승 달성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에 실패하며 시즌 최다승 수립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공동 5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이미향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 타이헤이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608야드)에서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이민지(호주) 등 6명과 함께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공동 23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미향은 전반에 버디 2개를 했지만 9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 몸이 풀렸다. 10번 홀(파4) 시작과 함께 버디를 한 뒤 3연속 버디 행진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후 파 행진을 하며 숨을 고른 이미향은 17번 홀(파5) 이글에 이어 18번 홀(파4)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펑산산이 최종일 버디 6개와 보기 2개 등 4타를 줄이며 19언더파 197타로 스즈키 아이(일본·17언더파 199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에 우승을 추가한 펑산산은 시즌 다승자 대열에 합류하는 동시에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펑산산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시즌 최다승(16승) 달성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남은 기회를 단 2개 대회 뿐이다.
다음주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 베이 LPGA'와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남았다.

김세영(24·미래에셋)이 11언더파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고, 5타를 줄인 전인지(23)는 10언더파 공동 15위를 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은 1타를 잃어 7언더파로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33위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