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골프단, 김혜선2 프로 생애 첫 우승…창단 2년 만에 '두번째 쾌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차지.
2016년 맏언니 안시현 프로 우승에 이은 두 번째 쾌거.
우승 상금의 36.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연말 사회적 약자에 제공할 예정.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국내 위스키 전문 기업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김혜선2 프로가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 2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투어 2년차 김혜선2(20) 프로가 최종라운드가 취소된 후 16·17·18번홀 세 홀 스트로크 플레이 합산 방식으로 열린 연장전에서 합계 파를 기록하며 더블 보기를 기록한 이정은(21, 토니모리)을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혜선2 프로는 2015년 KLPG 2016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부 시드권을 획득한 후 2016년 KLPG 에 입문했으며, 프로생활 시작과 동시에 골들블루 골프단 창단과 함께 초대 멤버로 골프단에 입단해 지금까지 골든블루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프로 2년차로 2017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는 8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우승 후 김혜선2 프로는 “그 동안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어도 묵묵히 지원을 해준 골든블루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혁신과 도전으로 결국 1등 제품을 만들어낸 골든블루처럼 프로 2년차의 징크스를 깨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골프계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LPGA 신인왕 출신인 안시현 프로를 후원하기 시작한 골든블루는 2016년 3월에는 3년 만에 프로무대에 복귀한 유현주 프로와 신인 루키 김혜선2 프로를 추가 영입하며 총 3명의 선수로 ‘골든블루 골프단’을 창단했다. 그리고 올해 8월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최유림 프로를 추가로 영입하며 선수층을 한층 강화했다.
창단 2년차인 골든블루 골프단은 창단 첫해인 2016년 6월 맏언니 안시현 프로가 한국여자오픈에서 2004년 우승한 이후 12년 만에 우승, 2017년 10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하며 제 2의 전성기를 갖게 되었으며, 올해 영입된 최유림 프로는 지난 8월 골프단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7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선수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 왔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창단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 선수가 나온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선수들이 앞으로도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며, 그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2012년에 출시된 골든블루의 주력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2017년(1월~9월) 누계 기준 국내 위스키 판매량 1등 자리(단일 브랜드 기준)에 올라섰다"며 "11월부터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어렵게 차지한 1등의 위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위스키 시장에서의 거침없는 반란을 이어갈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든블루는 골프단 창단 당시 소속 선수가 우승할 경우 상금의 36.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매년 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2016년말에는 안시현 프로의 우승으로 마련된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금년에도 이번 김혜선2 프로의 우승으로 마련될 기부금을 연말에 사회적 약자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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