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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박성현, 블루베이 LPGA 공동 3위...中 펑샨샨, 2주 연속 LPGA 대회 우승

박성현, 블루베이 LPGA 공동 3위...中 펑샨샨, 2주 연속 LPGA 대회 우승

 

 

                         박성현 [연합뉴스]

 

 여자 골프 세계 1위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펑샨샨(28)이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11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엮어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제시카 코다(미국), 메건 캉(미국),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명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LPGA 신인 최초로 세계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지난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개월여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뒤집기엔 실패했다. 
 

 

 

                          중국 펑 샨샨. [AP=연합뉴스]

 

이 대회 우승은 펑샨샨이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펑샨샨은 합계 9언더파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8언더파)을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1만5000 달러(약 3억5000만원). 지난 주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펑샨샨은 김인경(한화)과 함께 시즌 다승 공동 선두(3승)에도 올랐다. LPGA의 최종 집계가 필요하지만 펑샨샨이 박성현을 제치고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평샨샨은 지난 주 세계 3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중에선 최나연(SK텔레콤)과 유선영(JDX)이 나란히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또 이미향(한화)과 이정은(교촌F&B)도 2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 남은 대회는 1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개 대회만 남았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5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2015년에 세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15승)을 넘는데 다시 도전한다.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