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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최종전에서 통산 첫 승…이정은은 4관왕

지한솔, 최종전에서 통산 첫 승…이정은은 4관왕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지한솔(22·호반건설)이 2017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챙겼다.

 

지한솔은 11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68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 2017(총 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지한솔은 조윤지(26·NH투자증권)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투어 3년 만에 거둔 첫 승이었다.

지한솔은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던 15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지한솔은 "3년차가 되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 후배 선수들도 많이 우승하니까 부담이 있었다"면서 "우승해서 정말 좋다. 실감이 안 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친구 (오)지현이도 이 대회에서 첫 우승했고, 그 후에 잘 풀렸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 대회도 우승했다"면서 "나도 메이저대회 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이정은(21·토니모리)은 전관왕 달성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미 대상, 상금왕, 다승왕 타이틀을 확보한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관문인 평균타수 부문 1위까지 확정했다.

이정은은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에 이어 모든 부문 1위를 휩쓴 6번째 선수가 됐다.

이정은은 "올 시즌 목표가 상금 순위 10위에 드는 것이었는데 계획보다 너무 많은 걸 이뤄 가슴이 벅차다. 2017년은 누구보다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2년 만에 국내 무대를 평정한 이정은은 미국 진출에 대해 "아직 생각이 없다. 준비를 더 하고 싶다"면서 "1,2년 사이에는 터닝 포인트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은 장은수(19·CJ오쇼핑)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