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야후 여성임원, 여직원에게 구강성교 요구

충격의 야후 여성임원, 여직원에게 구강성교 요구

 

세계적 기업 야후에서 여성 임원이 부하 여직원에게 성추행으로 고소당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야후의 전 직원인 중국계 여성인 시(Shi)가 직속상관이었던 마리아 장 모바일 부문 선임 디렉터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형사 처벌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올해까지 야후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시는 고소장을 통해 장 선임 디렉터의 회유와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수시로 동침 요구에 응해 '구강 및 디지털 성교'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장 선임 디렉터는 시에게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일자리와 주식, 미래를 빼앗아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지속적으로 성행위를 요구했다. 또한 근무외시간에도 강도 높은 업무를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았다. 결국 참다못해 성관계를 거부하자 낮은 인사고과를 받고 해고당했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특히 성희롱 피해를 야후 인사과에 신고했으나, 인사과에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장 선임 디렉터는 지난 4월 한 IT 전문지에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됐으며, 여성 IT 종사자의 복지와 여권신장에도 관심이 많은 인사로 알려져 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