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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체포 男女, 경찰차 뒷좌석서 성관계 파문

음주운전 체포 男女, 경찰차 뒷좌석서 성관계 파문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젊은 남녀가 유치장으로 호송되던 경찰차 뒷좌석에서 성관계를 갖는 황당한 사건이 뒤늦게 공개됐다.

미국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33살 남성과 29살 여성은 지난 8월3일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가다 현지 경찰에 적발돼 체포된 뒤 최근 판결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을 경찰차 뒷좌석에 옮겨 타게 하고 유치장으로 호송했는데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둘은 그만 경찰차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깜짝 놀란 경찰이 둘을 가까스로 떼어놓은 다음에야 겨우 유치장에 가둬놓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판결한 판사는 “나도 제법 나이가 있는 재판관인데 내 판사 생활에서 호송되는 경찰차 안에서 성관계를 가진 경우는 처음 본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음주운전도 중죄지만 이들에게는 음주운전은 기본이고 외설죄와 음란행위 범죄 등이 추가 적용됐다.

만취상태로 파문을 일으킨 여성은 48일간의 구류, 남성에게는 90일 간의 구류 처분을 내려졌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무거운 처벌을 받은 까닭은 앞서 중범죄 등 전과가 많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