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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수행" 하루 男 100명 상대하는 여성들 '충격'

"성전 수행" 하루 男 100명 상대하는 여성들 '충격'

 

로프티 벤 제두 튀니지 내무장관이 의회에서 "튀니지 여성들이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 반군들을 위해 반군들과 잠자리를 함께 하는 '성적 성전'을 수행하는 것은 매춘이나 다름없으며 도덕적 타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제두 장관은 지난 19일 의회에서 많은 튀니지 여성들이 시리아에서 '성적 지하드'라는 명분 아래 시리아 반군들과 성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루에 20∼100명의 남성을 상대하고 있고 임신해야 튀니지로 돌아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튀니지 여성들이 현재 시리아에서 '성적 지하드'를 수행하고 있는지, 또 성적 지하드 수행 중 임신해 튀니지로 돌아온 여성은 얼마나 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튀니지 언론들은 현재 시리아에서 성적 지하드를 수행하는 튀니지 여성들이 수백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제두 장관은 또 지난 3월 자신의 취임 후 6개월 동안 시리아로 넘어가려는 튀니지의 젊은 여성 약 6000명을 적발해 시리아행을 막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튀니지의 종교 지도자 역시 튀니지의 젊은 소녀들이 "성적인 성전 수행"을 위해 시리아로 보내지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그러나 강경 수니파 무슬림인 살라피스트들은 이러한 '성적 지하드'를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성적 지하드를 위해서는 혼외 성관계는 물론 여러 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것이 용인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란의 파르스 통신의 튀니지의 일부 종교 지도자들이 몇 달 전 이러한 성적 지하드를 허용하는 율령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