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뺑소니, 매니저가 뒤집어쓰려 했다
탤런트 권상우의 매니저가 '자신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지난 12일 발견된 교통사고 차량에서 매니저의 명함이 있어 연락을 했더니 '자신이 차량의 소유자이며 교통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니저는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의 지속적인 추궁에 "사실은 권상우가 타고 다니는 차량이며 교통사고를 낸 것도 권상우"라고 뒤늦게 인정했다.
경찰은 "오후 3시께 권상우로부터 전화가 와 사고를 낸 운전자임을 최종 확인했지만 '지방에 있기 때문에 즉시 출석할 수 없고 이틀 뒤인 14일 오전에 출석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당사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체포영장 및 긴급체포 등 강제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틀 뒤인 14일 출석했을 당시 권상우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했으며 경찰은 "시간이 지나 음주 여부를 측정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역주행으로 발생한 사고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순찰차가 당시 서울 강남 삼성로에서 청담공원 방향으로 횡단해 들어가는 차량을 발견해 경고한 뒤 운전자를 확인하기 위해 따라갔다. 해당 차량이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과 뒤따르던 순찰차, 인근 주차장 화단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사고"라고 정리했다.
한편 권상우는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주행중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주차 중이던 차량과 추돌했다. 사고조치를 위해 차량을 후진하던 중 달려오던 차량(순찰차)과 재차 추돌하면서 당황해 현장을 이탈했다"며 "운전미숙으로 인한 과실과 현장을 이탈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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