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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클럽과 용품

여름 라운드 두렵지 않아, 고맙다! 쿨~~~~~한 셔츠

여름 라운드 두렵지 않아, 고맙다! 쿨~~~~~한 셔츠

 

쿨링 섬유를 사용한 냉감 셔츠를 입고 샷을 하는 여성 골퍼.
 
6월, 이제 여름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반팔이나 민소매 셔츠 차림으로 필드에 나가는 사람은 줄어드는 추세다. 신소재인 쿨링(cooling)섬유를 사용한 ‘냉감 셔츠’를 입은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긴 팔 티셔츠는 팔과 목 등 여름철 노출 부위가 햇볕에 그을리는 것을 싫어하는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 골퍼들은 여름철 땡볕에 피부가 타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긴 팔 옷을 입곤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냉감 셔츠는 기본적으로는 나일론 소재다. 촉감이 차갑다. 여기에 극세사 섬유 등을 이용해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햇볕과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하는 건 물론 냄새를 없애는 기능이 포함된 섬유도 나오고 있다. 반팔 옷을 입는 것보다 4도 정도 체온을 떨어뜨리게 한다는 게 의류업체 측 설명이다.

골프를 할 때 입는 기능성 냉감 셔츠에는 스판 섬유가 10% 정도 포함돼 있어 활동성도 좋은 편이다. 스윙할 때 근육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스윙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있으니 골퍼들에겐 꼭 필요한 여름 아이템이 됐다.

요즘 여름 라운드는 긴 팔 냉감 셔츠를 속에 입고 위에 반팔 티셔츠나 조끼를 걸치고 나가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긴 팔 냉감 셔츠는 속에 입기 때문에 심플한 디자인이 많다. 칼라는 연한 파스텔 톤이 주류다. 원색의 반팔 티셔츠에 겹쳐 입으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냉감 셔츠는 터틀넥 티셔츠가 대표적이지만 다른 디자인도 많다. 취향에 따라 연출할 수 있다. 필드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스타일의 냉감 셔츠도 많이 나오고 있다. 냉감 셔츠는 쉽게 물세탁을 할 수 있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