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면조코/우리아이들

자녀의 학업과 출세는 아빠 하기 나름

자녀의 학업과 출세는 아빠 하기 나름

자녀의 성공은 아빠가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록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딸보다 아들이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뉴캐슬대 심리학과 다니엘 네틀 교수가 50년에 걸쳐 1만명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연구팀은 1958년 3월 3~9일에 태어난 모든 영국인들의 삶을 추적해온 ‘국립아동발달연구’(National Child Development Study)의 연구 자료를 사용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엄마들에게 아빠가 얼마나 아이에 대해 신경을 쓰느냐를 물어본 다음 등급별로 점수를 매겼다. 2005년에 이르러서는 당시 태어난 아이들이 성장 후의 지능, 학력, 경제적 수입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다른 변수가 동일할 경우 교육 수준이 높은 아빠가 그렇지 못한 아빠보다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컸다. 네틀 교수는 “단순히 아빠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아빠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아빠들이 자녀, 특히 아들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퍼 대디 효과는 자녀가 42세 쯤 되면서 효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