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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클럽과 용품

샷거리 알려주는 골프공 나온다

샷거리 알려주는 골프공 나온다

칩 심어놓고 GPS로 추적
이동 경로도 알 수 있어

 

“내가 말이야, 지난주에 340야드를 날렸어. 거짓말이 아니라니깐.”

앞으로는 이같이 허풍을 떠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첨단 기술을 이용해 샷 거리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길이 곧 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영국 타임스 인터넷판은 15일 “골프 공 내부에 위치 정보를 저장하는 칩을 심어 티샷이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 아이언으로 친 공이 얼마나 높이 뜨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골프 공의 이동거리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추적기술을 이용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골프 공 안에 휴대전화 심(SIM) 카드 크기의 절반도 안 되는 칩을 심어 놓으면 이 칩이 공을 처음 때리는 지점부터 날아간 지점까지 라운드 내내 정확한 위치를 측정해 데이터를 저장한다. 경기가 끝난 뒤 이 데이터를 풀어 보면 샷 거리 외에 고도나 스피드는 물론이고 티샷부터 홀에 들어갈 때까지의 이동 경로를 낱낱이 파악할 수 있다.

작동 원리는 차량용 경로 안내기(내비게이션)와 같다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 내비게이션을 작게 만들어 골프공 안에 심어 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에게 위성으로부터 입력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크고 비싼 장비가 필요하지만, 골프는 경기가 끝난 뒤 관련 정보를 보면 되기 때문에 작고 비싸지 않은 칩으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타임스는 또 내비게이션이나 골프 외에도 조깅이나 여가 활동 등 많은 일상 영역으로 GPS가 파고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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