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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클럽과 용품

드라이버 헤드의 소재와 디자인

드라이버 헤드의 소재와 디자인

 

클럽은 선택 시 가장 일차적으로 고려되는 것이 헤드의 디자인과 소재이다.

특히 드라이버나 우드의 경우 헤드 바닥면에 소재에 대하여 표기를 하는 경우가 대 부분인데 이는 '이 제품은 특수한 고급 소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비거리가 탁월하고 타구감이 뛰어난 고급 제품이다'라는 것을 암시하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1979년 테일러 메이드의 창시자인 게리 아담스에 의하여 메탈 헤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모든 우드 헤드는 모두 감나무 소재로 제작된 나무 재질(퍼시몬 헤드)의 헤드를 사용하였다.

나무 재질에서 메탈재질로 헤드 소재가 바뀌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데 첫째는 우드 소재인 감나무 헤드의 경우 가내 수공업 형태의 수작업으로 생산 되었다면 메탈 소재는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단순한 헤드 디자인을 보다 다양한 헤드 디자인으로 전환이 가능하게 되었다. 셋째 기존의 우드 헤드는 제작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면서도 헤드의 파손이 쉽게 발생 되었지만 메탈헤드의 경우는 반 영구적이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또한 기능적인 면에서도 월등이 뛰어난 이유로 퍼시몬 헤드소재에서 자연스럽게 메탈 소재로 전환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것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짧은 시간 안에 테일러 메이드란 브랜드는 일약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고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 메이커가 되었다.

드라이버 재질은 대부분 티타늄재질로 되어 있으며 이를 다시 6A-4V 티탄(6% 알루미늄, 4% 바나늄, 90% 티타늄 재질), 15-3-3-3 티탄, SP-700 티탄, 리큐르 메탈, 심지어 슈퍼-스틸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하여 나누어진다.

이러한 재질 분류는 일반 아마추어들이 사용하는 데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다만 메탈 재질의 혼합에 다소 차이를 두어 반발력등 강도의 차이를 두었다는 차이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일반적으로 6A-4V 티탄의 경우 다소 부드러운 타구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베타 티타늄의 경우 조금 더 딱딱한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헤드 스피드가 빠른 골퍼들은 타구감이 좀더 단단한 베타 티타늄 계통이, 반대로 여성이나 시니아 골퍼들처럼 헤드 스피드가 낮은 골퍼들은 상대적으로 헤드 타구감이 부드러운 6A-4V 티탄 재질이 잘맞는다.

드라이버의 경우 대부분 티타늄을 사용 한 것은 티타늄 재질이 다른 소재에 비하여 비중이 가볍고 경도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은 클럽 길이를 길게 제작할 수 있으며, 비중이 무거운 일반 메탈 재질에 비하여 헤드의 크기를 크게 하여 어드레스시 심리적 안점감과 헤드의 스윙 스팟을 넓게 하는 잇점이 있다.

또한 타 재질에 비하여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미세하나마 그만큼의 비거리를 기대할 수 있고 강한 임펙에도 헤드의 파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거리나 타구감은 쇠의 재질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제작 방식과 클럽 페이스의 두께에 따라 차이가 난다. 즉 헤드 페이스면이 상대적으로 얇으면 보다 많은 반발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예리한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면이 지나치게 얇으면 헤드 페이스가 깨지는 현상을 초래 할 수도 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은 쇠의 재질 보다는 헤드의 디자인 즉 라운드형. 딥 페이스형, 샐로우 페이스형 등 헤드의 디자인을 고려 클럽을 선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운드형은 개개인의 신체적인 차이 즉 라이각에 자유로운 디자인이며, 딥 페이스형은 탄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타구감을 중시하는 중상급자 골퍼에게 유리하다. 상대적으로 탄도가 낮고 백 스핀량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골퍼에게는 무게중심을 아래로 둔 샐로우 페이스형 디자인을 권하여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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