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공주병, 공주가 아니라 ‘공공의 적’
지금은 오시지 않지만 몇 년 전까지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행차하시는 왕비님이 계셨다. 어느 정도의 공주병 증세는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이분의 증상은 수위를 넘어선 단계였다.
항상 그분은 단체 팀의 한 일원으로 오셨는데 모두들 그분과 한조가 되면 벌레 씹은 표정을 했고 심지어는 티잉그라운드에 까지 나와서 총무님께 강한 항의를 하곤 했다.
"나 저 왕비랑 한조로 칠거면 그냥 지금 집으로 갈란다"
이처럼 동반자들이 한조가 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너무나도 심한 왕비 증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자분들은 절대 이 왕비님과 한 조가 되기를 꺼려해 그나마 플레이 빠르고 성격 좋은 분들로 엄선해서 이 분과 한 조를 짜 주시는데 같이 치는 동반자마저 9홀을 채 돌지 못하시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 한 50야드 정도의 티샷을 고상하게 치시고는 "아~맘에 안 들어 다시 칠 거야" 이렇게 해서 다시 하나치면 또 그 자리.
대부분의 골퍼들은 티를 찾아서 주머니에 다시 넣곤 한다. 그러나 그녀는 항상 캐디언니에게 티를 내밀며 티에 묻어 있는 흙을 깨끗이 닦아달라고 한다. 그리고 흙 묻어 있는 티는 지저분하니 캐디언니가 가지고 있다가 다음 홀에서 달라고 하셨다.
50야드 정도 티샷을 날리고 그 지점까지 항상 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안태우고 가면 바로 지적 들어옴 -_-).
그리고 친 세컨드 샷. 한 5~60야드 날아갔나?(아이쿠 손으로 던져도 50야드는 나가겠어요 ㅠ.ㅠ)
보통 이런 경우라면 다음 샷 지점까지 걷거나 뛰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데 그녀는 또다시 양산을 우아하게 펼쳐들고 공쪽으로 가는 게 아니라 카트로 오신다.
그렇다. 다음 샷 지점으로 가기 위해 또다시 카트를 타러 오시는 거다.
카트로 오는 것보다 공쪽으로 가는 게 더 빠른데도 말이다.
그녀의 샷만 기다리다가 남자 분 3분은 지쳐 죽는 거다.
"언니야~그냥 그 왕비 버리고 이리 와~ 이리 와서 우리도 클럽 좀 바꿔줘~!"
"네~저도 그러고 싶지만 제가 지금 여기서 카트를 타고 가버리면 왕비님이 저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카트 비는 다 같이 내고 실제로 남자 분들은 25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려도 그녀 때문에 카트를 제대로 이용 할 수도 없다. 또 그녀 하나 때문에 플레이도 항상 늦어져서 남자 분들은 세컨드 샷 한 클럽으로 어프로치 샷까지 해야 할 일도 많았다.
아니면 아예 한 5개 정도의 클럽을 들고 그린까지 향했다. ㅠ.ㅠ
열불이 나 있어서 곧 소방차를 불러야할 캐디에게 왕비님은 장마철에나 있을법한 습도 높은 질문을 했다.
"언니야~나 정도 미모면 예쁘지?(우웩~) 자~ 티잉그라운드까지 레드 카펫은 깔아놨겠지? 내 드레스 좀 잡아봐. 호호호~"
"네~너무 예쁘십니다(그러면 거기서 뭐라고 답하나요. 그냥 그렇다고 해야죠)"
"그치? 언니도 그렇게 생각하지? 내가 내 나이 40이 넘어도 이정도로 예쁜데 젊어서는 얼마나 더 예뻤겠어. 함 상상해봐" 그녀는 젊은 시절을 상상이라도 한 듯 입가에 잔뜩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는 또 다시 꽃 양산을 펼치며 우아한 표정을 지으며 다음 샷을 하러 행차하셨다.
그분을 감당 못하는 신입 캐디들은 9홀을 돌고 눈물을 글썽였다.
"저~도저히 그분과 라운드 못하겠어요. 저~경기과에 말해서 바꾸면 안 돼요? 정말이지 카트 놓고 도망가고 싶어요"
그분과 볼을 쳐 본 동반자는 총무님에게 담에 같은 조로 짜면 다시는 안 나온다고 항의를 하고 그분의 서브를 담당한 캐디는 경기과에 가서 경위서를 작성하곤 했다.
총무님은 매번 이 왕비님 때문에 여기저기서 항의의 소리만 들었고 그 때문인지 아님 다른 이유에서 인지 언젠가부터 그분이 보이질 않았다.
항상 그분은 단체 팀의 한 일원으로 오셨는데 모두들 그분과 한조가 되면 벌레 씹은 표정을 했고 심지어는 티잉그라운드에 까지 나와서 총무님께 강한 항의를 하곤 했다.
"나 저 왕비랑 한조로 칠거면 그냥 지금 집으로 갈란다"
이처럼 동반자들이 한조가 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너무나도 심한 왕비 증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자분들은 절대 이 왕비님과 한 조가 되기를 꺼려해 그나마 플레이 빠르고 성격 좋은 분들로 엄선해서 이 분과 한 조를 짜 주시는데 같이 치는 동반자마저 9홀을 채 돌지 못하시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 한 50야드 정도의 티샷을 고상하게 치시고는 "아~맘에 안 들어 다시 칠 거야" 이렇게 해서 다시 하나치면 또 그 자리.
대부분의 골퍼들은 티를 찾아서 주머니에 다시 넣곤 한다. 그러나 그녀는 항상 캐디언니에게 티를 내밀며 티에 묻어 있는 흙을 깨끗이 닦아달라고 한다. 그리고 흙 묻어 있는 티는 지저분하니 캐디언니가 가지고 있다가 다음 홀에서 달라고 하셨다.
50야드 정도 티샷을 날리고 그 지점까지 항상 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안태우고 가면 바로 지적 들어옴 -_-).
그리고 친 세컨드 샷. 한 5~60야드 날아갔나?(아이쿠 손으로 던져도 50야드는 나가겠어요 ㅠ.ㅠ)
보통 이런 경우라면 다음 샷 지점까지 걷거나 뛰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데 그녀는 또다시 양산을 우아하게 펼쳐들고 공쪽으로 가는 게 아니라 카트로 오신다.
그렇다. 다음 샷 지점으로 가기 위해 또다시 카트를 타러 오시는 거다.
카트로 오는 것보다 공쪽으로 가는 게 더 빠른데도 말이다.
그녀의 샷만 기다리다가 남자 분 3분은 지쳐 죽는 거다.
"언니야~그냥 그 왕비 버리고 이리 와~ 이리 와서 우리도 클럽 좀 바꿔줘~!"
"네~저도 그러고 싶지만 제가 지금 여기서 카트를 타고 가버리면 왕비님이 저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카트 비는 다 같이 내고 실제로 남자 분들은 25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려도 그녀 때문에 카트를 제대로 이용 할 수도 없다. 또 그녀 하나 때문에 플레이도 항상 늦어져서 남자 분들은 세컨드 샷 한 클럽으로 어프로치 샷까지 해야 할 일도 많았다.
아니면 아예 한 5개 정도의 클럽을 들고 그린까지 향했다. ㅠ.ㅠ
열불이 나 있어서 곧 소방차를 불러야할 캐디에게 왕비님은 장마철에나 있을법한 습도 높은 질문을 했다.
"언니야~나 정도 미모면 예쁘지?(우웩~) 자~ 티잉그라운드까지 레드 카펫은 깔아놨겠지? 내 드레스 좀 잡아봐. 호호호~"
"네~너무 예쁘십니다(그러면 거기서 뭐라고 답하나요. 그냥 그렇다고 해야죠)"
"그치? 언니도 그렇게 생각하지? 내가 내 나이 40이 넘어도 이정도로 예쁜데 젊어서는 얼마나 더 예뻤겠어. 함 상상해봐" 그녀는 젊은 시절을 상상이라도 한 듯 입가에 잔뜩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는 또 다시 꽃 양산을 펼치며 우아한 표정을 지으며 다음 샷을 하러 행차하셨다.
그분을 감당 못하는 신입 캐디들은 9홀을 돌고 눈물을 글썽였다.
"저~도저히 그분과 라운드 못하겠어요. 저~경기과에 말해서 바꾸면 안 돼요? 정말이지 카트 놓고 도망가고 싶어요"
그분과 볼을 쳐 본 동반자는 총무님에게 담에 같은 조로 짜면 다시는 안 나온다고 항의를 하고 그분의 서브를 담당한 캐디는 경기과에 가서 경위서를 작성하곤 했다.
총무님은 매번 이 왕비님 때문에 여기저기서 항의의 소리만 들었고 그 때문인지 아님 다른 이유에서 인지 언젠가부터 그분이 보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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