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교체에 여러분 사랑 많은힘`
`살기 좋은 나라 약속 성실히 지킬 것`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지나온 200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한 해였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그 동안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선 이후 선거 결과를 비롯해 정치 현안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자제해 온 박 전 대표가 지인들에게 1만여 통의 연하장을 보낸 데 이어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로의 정권교체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셈. 그는 이어 "그 동안 저는 한나라당이 위기 때마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셨으니 정말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바르고 믿을 수 있는 정치, 그리고 큰 책임감으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화목과 건강 그리고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라며 성탄 및 연말인사를 덧붙였다. 그는 또 매년 가장 신사적인 의정활동을 벌인 국회의원에게 시상하는 '백봉신사상' 수상 당시 사진을 게재하고 "백봉 신사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더 정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다짐하면서.."라는 소감도 밝혔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연말연시가 돼서 나름대로의 인사성 입장 글을 올리신 것 뿐"이라며 "그간 성원에 감사한다는 있는 그대로의 뜻 이외에 다른 뜻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박 전 대표는 당분간 조용히 계실 것이고, 본회의 참석 이외 새해 단배식에 참석하는 것도 아직까지 아무 언급이 없었다"면서 "이 당선자 측에서 회동 등과 관련한 후속 연락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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