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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레슨/골프레슨-김미현

<38> 2단 그린서의 퍼팅

<38> 2단 그린서의 퍼팅 

오르막 경사에선 컵 뒤 1m 지점을 목표

 



골프야 놀~자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미현입니다. 이번 주에는 드디어 올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인 ADT챔피언십이 열립니다. 우승 상금이 100만 달러나 되는 큰 대회입니다.

 지난해엔 훌리에타 그라나다가 깜짝 우승하는 바람에 저의 상금랭킹이 5위에서 6위로 밀려났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픈 경험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현재 상금랭킹 4위지만 확실하게 톱5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2단 그린에서의 퍼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단 그린은 어프로치샷 공략부터 상당히 어렵습니다. 반드시 핀이 꽂힌 쪽에 볼을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에 그린의 면적이 절반인 셈이죠. 핀이 이래쪽에 꽂혀 있다면 짧게, 위쪽에 꽂혀 있다면 핀을 넘겨 공략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단 그린 중 핀이 없는 쪽에 공이 올라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넣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컵에 볼을 붙이겠다는 생각으로 쳐야 합니다.

 경사가 오르막일 때와 내리막일 때에도 달라집니다. 사진처럼 오르막 이단 경사일 경우에는 목표보다 뒤쪽을 겨냥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볼이 구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예 컵 뒤 1m 정도를 목표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오르막과 옆 경사가 겹칠 때는 옆 경사를 평소보다 덜 감안해도 괜찮습니다.

 내리막 2단 그린인 경우 볼이 내리막 경사가 시작하는 지점을 간신히 넘을 정도로만 굴려주면 됩니다. 볼이 경사를 타고 내려가면 가속이 붙습니다. 거의 멈춰 있을 정도로 약하게 구르는 상태에서도 경사를 타면 꽤 많이 굴러갑니다. 가끔은 볼이 그린 바깥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죠. 내리막인 경우는 옆 경사를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처음부터 약하게 치는 퍼팅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옆 경사를 계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거리감을 잡는 비법 한 가지를 공개할게요. TV를 보면 선수들이 경사의 끝에 서서 퍼터로 스트로크하는 시늉을 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이 방법은 막막한 거리감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르막 경사에서도, 내리막 경사에서도 이 방법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의 힘으로 퍼팅을 해야 하는지 보다 수월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단, 시간을 많이 끌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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