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골프뉴스

[스크랩] ■ GOLF NEWS 2005-02-19 토요일 ■

■ GOLF NEWS 2005-02-19 토요일 ■

 

안녕하세요? '골프 관련 홍보/마케팅'에 종사하고 있는 '양희철'입니다.

매일매일(일요일·공휴일 제외) <골프뉴스 및 골프레슨>을 '클리핑' 해보면서...

'즐거운 골프, 행복한 골프'를 위해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대형헤드땐 `八자형 스탠스`적합

[문화일보 2005-02-18 12:35]

(::클럽따른 '맞춤 스탠스'::)

오래된 스윙이론에서 스탠스는 오른발이 볼이 날아가는 선과 직각(90도)이고 왼발끝은 30도 정도로 조금 벌리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렇게 어드레스를 취하면 스윙 아크는 오른발쪽에 막혀 작아지게 되고 왼발쪽으로 크게 휘둘러 내기 쉽게 된다. 물론 헤드가 작은 드라이버를 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대형 헤드를 장착한 드라이버의 경우 톱 스윙에서 임팩트까지 페이스가 스퀘어로 되돌아 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대형헤드 드라이버의 경우 하체 움직임은 오른쪽 무릎을 잡기보다는 왼쪽 무릎이 따라 오지 않게 하고 무릎을 종전에 좁혔던 방식에서 바깥쪽으로 넓히는 방법의 스탠스가 되어야 한다.

대형 헤드로 스윙을 하는 데는 몸 오른쪽의 스윙아크를 크게 해서 페이스가 스퀘어로 되돌아오는 시간을 보다 버는 스윙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른발을 닫지 않고 좀 벌리는 ‘八자’ 형의 스탠스가 아니면 똑같이 오른쪽의 아크를 크게 하기 쉬운 클로즈드 스탠스가 적합한 것이다.

90년대 정상급을 달렸던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그가 사용하고 있는 클럽은 결코 중심거리가 긴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샤프트는 카본이어서 스틸 샤프트의 무거운 클럽의 스윙 이론으로는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것이든 대형 헤드로 스윙을 구사하는 데는 오른발을 닫고 왼발을 여는 스탠스로는 적합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대형 헤드를 그다지 사용하고 있지 않는 프로라도 八자형의 스탠스를 취하는 프로가 늘어가고 있다. 대형 헤드로 볼을 멀리 날려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욱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효성골프연습장 이병용 프로 pga1387@hanmail.net

 

 

시즌초엔 백지 상태에서 출발을

[한국경제 2005-02-18 13:25]

"나는 시즌을 맞을 때마다, 그전까지 골프를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골프의 기본에서 다시 시작하곤 한다." (잭 니클로스)

역대 골프선수 중 메이저대회 우승횟수가 20승으로 가장 많은 잭 니클로스(65.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라는 칭송이 따라붙는 그인데도 매 시즌을 시작할 때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직전해까지 해왔던 골프는 다 잊고 완전 초보자처럼 골프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기초에서 시작한다"는 말과 다름없다.

그립 자세 스탠스 얼라인먼트 볼위치 에이밍 등 샷을 위한 모든 준비과정을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처럼 반복습득한다.

예전의 스승이었던 잭 그라우트가 가르쳤던 내용, 현재의 코치라고 할 수 있는 교습가 짐 플릭이 강조하는 "펀더멘털"을 매년초 점검하곤 한다.

이는 2005시즌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이른 아마추어골퍼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골프는 기초가 튼튼해야 발전이 빠른 법이다. 특히 시즌초에는 그 중요성이 배가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당신의 매너 평균타수는?
[뉴스메이커 2005-02-18 15:18]


"말씀 도중에, 티샷좀 해도 되겠습니까?!"

 

아무리 골프의 고수라도 티박스에 올랐을 때, 주변이 시끄럽고 산만하면 티샷의 집중력이 망가지기 마련이다.

사실 남부CC의 인기폭등은 당시의 시대배경도 있었지만, 티박스를 완벽하게 독립시켰고, 대기팀을 무슨 사격장 준비병처럼 언덕 아래 은폐시켰던 전략이 정장차림으로만 입장시키던 고집스런 방침과 함께 특효를 보았던 성공사례였다.

오래 전, 지금은 리베라CC로 이름이 바뀐 관악CC 구코스 1번. 그날따라 맨 뒤편에 티마크가 꽂혔고, 그래서 다음조 대기자들이 기다리는 벤치가 티샷 방향의 전방에 노출되어 있었다.

아까부터 경상도 젊은이 둘이, 몇년 만에 만났는지, 엄청 큰소리로 흥분해 떠들고 있었다. 하여 필자의 타순에서 "말씀 도중에 티샷해도...!" 라고, 조용히 해 달라는 양해를 구했던 것이다.

재차 "죄송합니다!" 했건만 지방방송은 계속 떠들어대기만 했다. 그리하여 PGA 프로처럼 왼편으로 예비스윙을 한 번 하고, 두번째 드라이브로 잔디 뗏장을 한주먹 찍어쳐서, 벤치의 두 신사분 쪽으로 벼락같이 날려버리고 말았던 것이다(내 골프 생애에 이렇게 임팩트가 강했던 적은 결코 없었다).

돌연 흙덩어리를 뒤집어 쓴, 문제의 지방방송 신사분들은 "아이쿠!!" 하면서 난리가 났지만, 이미 필자는 기다렸다는 듯 정중히 "죄송합니다...!"라고 모자를 벗어들고는 내심 킥킥거리고 있었다.

싱거운 얘기지만, 일본-북한-한국인 등 세 사람이 골프를 끝내고 클럽하우스에 함께 갔다고 한다. 주문을 받으러 온 웨이터가 다가와서 말했다.

"죄송하지만 오늘은 쇠고기가 품절되었습니다."

이 말에 일본인은 '품절'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북한 사람은 '쇠고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한다. 그러나 가장 어리둥절해 한 것은 한국사람이었다고 하니, 이유가 또한 그럴 듯하다.

웨이터에게 "'죄송하다'는 말뜻이 무엇이냐"고 물었다니 말이다.

오래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소개된 매너 부재의 한국인 비하 기사였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발길, 싸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오래전, 프라자CC의 저녁노을이 어둠에 깔릴 때, 36홀 전 초원에 마이크로 울려퍼지던 노래였다.

모두들 시합이 끝나고, 클럽하우스에서 나름대로 거나해진 우리들은 서로 이별을 아쉬워하며 주차장으로 나섰다. 필자의 승용차 번호를 기억하고 있는 주차원이 대기실에서 화투장을 두드리고 있을 기사에게 대기해 주도록 방송하려던 참이었을 것이다. 아직은 기사를 대동한 골프장 행차가 그렇게 촌스럽지 않을 무렵이었다.

"그 마이크로 한곡조 뽑았으면 좋겠는데...." "진짜 자신 있으세요??" "높은 넘들 다 퇴근했는데! 마이크 이리줘!!?"

공연히 발동한 장난기였다. 주차장은 착착 도착한 후속 골퍼들이 마이크를 넘겨받아 한곡조씩 뽑아대는 통에 졸지에 노래방으로 돌변하고 말았다. 그렇게 골프장 식구들과는 믿고 지내던, 한가족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석양의 즉석 공연이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

골프는 경기규칙 제1조에 매너를 명기한 유일한 스포츠다.

최근 한국 골퍼들이 보여주는 실종된 신사정신. 그렇게 해서 설령 싱글을 친들, 무슨 삶이고 재미겠는가. 탐욕스런러운 영혼들, 거지처럼 풀밭을 떠돌 뿐이지....

이 겨울철, 대부분 골퍼들이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리며 매섭게 칼을 갈고 있겠지만, 우선 필요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매너일지니.

양호일[골프화가]

 

 

SBS, 하와이서 LPGA투어 ‘SBS오픈’ 개최

[헤럴드 프리미엄 2005-02-18 15:47]

SBS가 하와이에서 LPGA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SBS는 18일 “오는 23일 LPGA투어 ‘SBS 오픈’을 하와이 오하우섬 터틀베이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SBS 오픈’은 23일 공식 리셉션을 시작으로 25~27일 3일간 라운드를 펼치며, 총상금은 100만 달러, 우승상금은 15만 달러다.

이번 대회는 LPGA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은, 미셸위와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샛별 최나연(SK텔레콤,18세)등 120여명의 골퍼들이 출동하며,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한다. SBS는 대회기간 중 매일 오전 8시30분~11시 전라운드를 SBS와 SBS골프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LPGA투어 ‘SBS 오픈’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SBS가 LPGA개막전으로 독점 개최한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

 

 

공포증 - OB·벙커·퍼트 세가지 공포 자심감있는 샷으로 극복해야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골프에는 세 가지 공포증이 있는데 OB와 벙커, 퍼트다.

OB(Out of Bounds)는 골프공이 코스 밖으로 나가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장타력의 자신감을 상실하는 미스 중의 하나다.

초보자 중에는 일단 OB가 나면 그 방향으로 치지 않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같은 곳에 두 번 세 번 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스코어만 더블 스코어가 되고, 언제 또 OB가 될지 불안에 떨게 된다. 이런 경우는 드라이버를 스푼으로, 5번 아이언에서 OB가 났다면 6번 아이언으로 바꾸는 등 클럽을 다소 짧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특정 홀에 대한 OB 공포증도 있다. 지난번에 OB했으니 이번에도 할 것이라 의식하기 때문에 또 OB가 나는 것이다. 이럴 때에는 가장 자신 있는 클럽으로 치는데 5번이 자신 있으면 홀의 길이에 관계없이 그 클럽으로 친다.

벙커 공포증은 불안정한 모래 위라는 불안 속에서 방향이나 거리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기 때문에 발생한다. 클럽이 미치는 한 공과 가장 먼 장소에 서서 공의 뒤쪽 3∼5㎝ 정도 부분의 모래를 힘껏 치면 클럽 헤드가 커트하듯 들어가기 때문에 반드시 탈출할 수 있다. 일단 나오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 다음부터 조금씩 가까이 어드레스 해 가면 자세를 고칠 수 있다.

퍼트 공포증은 그린에서 쇼트퍼트가 빗나가 3퍼트를 하게 되고 결국 자신감을 잃게 되면서 맞게 되는 것이다. 치기 전부터 결과에 신경을 쓴 나머지 헤드업하게 되는 것과 상체의 떨림이 원인이다.

2퍼트를 놓친 경우 걸치기와 밀어내기가 의외로 많다. 어드레스 때에 퍼터 페이스의 방향이 라인에서 빗나갔거나 스트로크가 똑바로 타구되지 않고 손목을 구부려 치는 것이 원인이다. 또 한 가지만 지나치게 노린 나머지 라인에만 신경을 쓰다가 거리감각을 잃은 경우도 있다. 꼭 홀인시키겠다는 마음이 백스윙을 어색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부드러운 터치로 치지 못하고 저절로 거리감이 상실된다.

3퍼트를 없애는 비결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스트레이트하게 치는 것이다.

이근춘(호서대 교수, 프로골퍼) / 조창호(배재대 교수, 물리학 박사)

 

 

이승엽 부부, "나이키 골프 광고모델로 나섰다"

    

지바 롯데 이승엽(29)이 나이키 골프 광고모델로 나섰다.
 
이승엽과 아내인 이송정씨가 함께 등장하는 지면 광고가 골프 전문잡지인 골프다이제스트 2월호에 실렸다.
 
한국나이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일본 지바현 글랜무어CC에서 사진을 촬영했으며 광고 게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런티는 따로 없고 용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해 초에도 자신의 후원사인 나이키가 주최한 골프 이벤트에 참가한바 있다. 그런데 아이로니컬하게도 이승엽은 최근 골프채를 잡지 않고 있다. 골프 스윙이 자칫 타격폼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골프클럽을 갖고 가고시마 전훈캠프에 합류했던 이승엽은 올해는 따로 챙기지 않았다. 이승엽은 지난해 고바야시 마사히데 등 동료들과 휴일을 이용해 라운딩을 즐겼었다.
 
< 스포츠조선 민창기 기자 huelva@>

 

 

[판례로 보는 골프룰]남성이 레이디스 티에서 샷을 하면 2벌타

Q

 

남성 골퍼가 티샷을 착각하여 앞에 있는 레이디스 티에서 했다.

A

 

2벌타를 받고 원래 티구역에서 다시 쳐야 한다(3타째). 티구역 밖에서 친 횟수는 세지 않는다. 다음 티잉 그라운드에서 치기 전에 잘못을 시정하지 않으면 경기 실격이 된다.

 

(규칙 11조-4b, 20조-5 참조)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장타 725야드…50인치 드라이버로 신기록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 폴 슬래터라는 골퍼가 런던골프쇼 주최로 런던공항 활주로에서 열린 장타 대회에서 725야드를 날려 이 분야 세계 기록을 장식했다고 영국 BBC스포츠를 인용, 보도했다.

얼마 전에도 696야드를 날린 적이 있는 이 사나이는 “볼을 때리는 순간 제대로 맞았다는 걸 알았다”며 “온 몸이 솟구쳐 오르는 파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 최장타답게 이 사나이의 드라이버 또한 특별하다. 그가 사용한 드라이버의 로프트 각도는 불과 2.5도로 일반적으로 투어 프로들이 사용하는 10도 내외의 드라이버와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샤프트 길이도 50인치로 보통 드라이버보다 5인치 정도 긴 제품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런이 많이 발생하고 헤드스피드도 높아져 상상을 초월한 비거리를 낸 것.

한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긴 드라이브샷을 날린 기록은 전세계 랭킹 1위 데이비스 러브3세가 지난해 작성한 476야드며 타이거 우즈의 최고 기록은 425야드다. 투어 프로들은 퍼터를 제외하고 길이가 48인치를 초과하는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골퍼 '양보다는 질'

[매일경제 2005-02-18 17:35:00]

"LPGA파 올해는 내실의 해.”

24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SBS오픈으로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태극 낭자들이 올해는 출전 시합수를 대폭 줄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메이저 대회를 집중 공략함으로써 내실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30개에 달하는 대회에 출전하며 강행군을 펼친 김미현(28ㆍKTF)은 올해 5개를 줄여 25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특히 시즌 막판 어깨부상에 시달리는 등 강행군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했던 만큼 올해는 메이저 대회와 상금 비중이 높은 대회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LPGA A급 선수들의 평균 대회출전 숫자는 연간 22~25개 정도. 실제로 김미현을 포함한 태극 낭자들은 30여 개 대회에 출전하는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 '골프 머신'이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28개 대회에 출전한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도 3개를 줄여 25개 정도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송아리(19ㆍ빈폴골프)는 한술 더 뜬다. 지난해 2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20개로 5개 대회를 줄여 호흡을 조절하며 출전할 계획이다.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도 느긋한 스케줄로 올해를 보낼 계획이다.

4월까지 출전이 잠정적으로 정해진 대회는 SBS오픈 마스터카드 세이프웨이클래식 나비스코 아메리칸모기지 등 5개 정도. 2개월에 5개 대회 리듬이면 25개 정도의 대회에 나서는 셈이다.

다만 안시현(코오롱엘로드)과 박세리(28ㆍCJ)는 지난해 출전이 많지 않았던 만큼 4~5개 대회를 늘려 각각 25개 대회에 출전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신익수 기자>

 

 

엘스 '스윙' 현역선수 중 최고

[서울경제신문 2005-02-18 18:14:53]

‘빅 이지(Big Easy)’ 어니 엘스(36ㆍ남아공)가 현역 선수로는 가장 스윙이 뛰어난 골퍼라는 평가를 받았다.

CNN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운영하는 SI.com(sportsillustrated.cnn.com)은 18일 PGA투어 ‘스윙 킹’ 9명을 선정하고 40~50년대를 풍미했던 샘 스니드(미국)를 1위, 현 세계랭킹 3위 엘스를 2위에 올려 놓았다.

스니드를 포함해 3위 보비 존스와 5위 벤 호건(이상 미국) 등 3명의 ‘전설의 골퍼’들은 이번 ‘톱9’에 진입, 시대를 초월한 ‘스윙 교과서’임을 입증했다. 타이거우즈와 비제이 싱 등이 리스트에서 빠진 것도 눈길을 끈다.

SI.com은 “스윙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일”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선정은 스윙의 미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관계로 짐 퓨릭이나 존 댈리 등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2위에 오른 엘스는 ‘빅 이지’라는 별명답게 힘 들이지 않는 부드러운 스윙으로 장타를 뿜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188㎝, 93㎏의 거구지만 완벽에 가까운 스탠스를 기반으로 뛰어난 리듬을 유지해 어색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국의 대선수 게리 플레이어로부터 샘 스니드의 스윙에 견줄만하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스니드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조용한 스윙으로 358차례 투어 대회 ‘톱10’ 입상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지금도 필 미켈슨 등 많은 골퍼들이 “지극히 아름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평생을 아마추어로 남으며 한번도 정식 레슨을 받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보비 존스의 스윙은 아직도 ‘예술작품’ 소리를 듣는다.

4위에는 우즈의 전 스승인 부치 하먼에게 배운 애덤 스콧(호주)이 뽑혔다. 동작이 우즈의 ‘판박이’처럼 보이나 하먼과 만나기 이전에 이미 가졌던 스윙이다. 우즈보다는 좀더 어깨 턴이 넓은 클래식 형태에 가깝고 신체 각 부위가 조화롭게 움직이는 미적인 스윙이라는 평가.

5위를 차지한 호건은 많은 현대 골프 교습가들도 최고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 스윙으로 메이저 9승을 포함해 63승을 거뒀다. 그는 “골프를 잘 하려면 일관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스윙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8년 투어 동료선수 투표에서 최고의 스윙을 가진 선수로 뽑혔던 스티브 엘킹턴(호주)이 6위, 안정된 스윙으로 US오픈에서 2차례 우승한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7위에 랭크됐다. 8위는 194㎝의 큰 키에도 부드러운 스윙을 뽐내는 봅 트웨이, 9위는 샘 스니드의 스윙을 보고 자란 시니어투어 선수 톰 왓슨이 선정됐다.

아쉽게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세베 바예스테로스와 스튜어트 애플비, 프레드 커플스, 숨진 페인 스튜어트 등도 스윙이 좋은 선수로 평가됐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출처 : 골프 싱글 쉽게 되기
글쓴이 : 양희철71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