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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스크랩] ■ GOLF NEWS 2005-02-21 월요일 ■

■ GOLF NEWS 2005-02-21 월요일 ■

 

안녕하세요? '골프 관련 홍보/마케팅'에 종사하고 있는 '양희철'입니다.

매일매일(일요일·공휴일 제외) <골프뉴스 및 골프레슨>을 '클리핑' 해보면서...

골프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즐거운 골프'를 위해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고로 팔·다리 잃었지만…골프로 제2 인생
[서울경제 2005-02-20 19:55]    
사고로 왼쪽 팔다리를 잃은 뒤 골프로 삶에 대한 의지를 되살렸고 공인 핸디캡 0, 티샷 평균거리 280야드의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는 아마추어 골퍼의 ‘인간승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신호에 소개된 봅 맥더못(49)씨.

그는 왼팔에 의수, 왼다리에 의족을 하고도 캐나다 앨버타주 벨버디어골프장의 클럽챔피언전에서 2003년과 지난해 연속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7년 8월, 동남아 유전에서 일하던 경험을 살려 앨버타주 농장에서 시추 컨설팅 일을 하던 그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밀려왔다.

경운기로 전봇대를 쓰러뜨리는 실수를 한 뒤 경운기 위에 놓인 전봇대를 직접 끌어내리려고 한 것이 화를 불렀다.

1만4,000볼트의 고압선에 감전된 것. 게다가 맥더못씨를 태우고 달리던 앰뷸런스의 바퀴 2개가 터져 차가 전복되면서 큰 상처까지 입고 말았다.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환부가 썩어 들어가는 괴저가 찾아왔고 생명을 위해 오른손 엄지와 왼쪽 팔꿈치 아래, 그리고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한다는 절망적인 통고를 받았다.

그러나 맥더못씨는 절단 부위에 의수족을 착용할 수 있게 되자 사고 전 핸디캡이 7이었던 골프를 다시 시작했다. 스윙으로 인해 잘린 부분의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나기도 했지만 붕대를 감고서라도 하루 2~3시간씩 연습을 계속했다.

사고를 겪은 이듬해 첫 라운드에서 9홀 89타를 친 그는 90년 앨버타주 의수족 장애인 골프대회에서 우승했고 이후 미국 전국대회 의수족 부문 5연패를 달성했다.

2000년에는 40세 이상 일반인이 참가하는 미드아마추어 대회에서 18위를 차지했으며 2003년엔 65타를 쳐 홈코스인 벨버디어골프장의 코스레코드를 세우기도 했다.

골프를 할 때는 왼쪽 의수에 집게 형태의 손을 착용하는 그는 왼팔로 스윙을 리드할 수 없다는 약점을 몸통회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극복해내고 있다.

티샷 평균 거리는 280야드에 이르고 사이드스핀이 걸리지 않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정확하기 그지없다.

“내 몸과 정신을 지탱해준 건 골프였다. 진통제를 먹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보다 골프가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걸을 수 있다는 게 좋다”며 카트를 이용하는 일이 없다고 말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한류女風 소렌스탐 넘는다

[매일경제 2005-02-20 16:12:01]

한국발 여풍(女風)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넘어 뜨릴 수 있을까. 더욱 거세진 한국여자골퍼와 세계 여자골프 최강 소렌스탐의 대결이 다시 시작된다.

조건부 시드를 포함해 28명의 한국ㆍ한국계 선수들이 1인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소렌스탐에게 파상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LPGA투어는 25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 카후쿠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ㆍ6520야드)에서 열리는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을 시작으로 모두 31개 정식 대회가 열린다.

◆ 한국여자골퍼 대 소렌스탐 대결 구도

해가 갈수록 기세 등등해지는 한국여자골퍼 수는 올해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25명이 풀시드권을 확보했고 3명이 조건부 시드권을 따냈다.

지난해 한국여자골퍼는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이 2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5승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간판스타 박세리(28ㆍCJ)의 부진 등으로 혼자서 8승을 올린 소렌스탐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마다 전체 출전 선수의 20%에 이르는 한국 선수들이 참가해 매 대회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박지은과 박세리 외에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 김미현(28ㆍKTF), 안시현(20ㆍ코오롱 엘로드), 장정(25) 등이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반면 최근 이혼을 한 소렌스탐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만큼 아무래도 예년과 같은 성적을 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 10대ㆍ신인 돌풍 불듯

올해 LPGA투어는 '최다 신인 합류'라는 신기록을 작성하며 시작된다. 올해 투어에 처음 모습을 보인 선수들은 모두 33명. 투어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김주미(20ㆍ하이마트)를 비롯해 조령아(20), 손세희(19), 임성아(20ㆍMU), 이미나(23), 이지연(23), 송나리(18) 등이 하나 뿐인 신인왕 자리를 놓고 다툰다.

특히 10대의 싸움이 볼 만할 것 같다. 올해 LPGA투어에 참가하는 10대는 모두 5명. 쌍둥이 자매인 송아리(18ㆍPRGR)ㆍ송나리와 '장타소녀' 미셸 위(15ㆍ한국명 위성미), 손세희, 파울라 크리머(18ㆍ미국) 등이다. 5명 중 4명이 한국ㆍ한국계다. 10대 돌풍도 한류 태풍의 지류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오태식 기자 / 신익수 기자>

 

 

‘나이스 온’ 일본식 엉터리 용어

한국의 골프 열기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 골프계는 다음에는 과연 어떤 한국 프로골퍼가 등장할 것인가를 놓고 궁금해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 골프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겉으로 나타나는 명성과는 다른 양상의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목격된다.

그 이유는 우리의 골프 문화가 대부분 간단명료함을 좋아하는 일본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유추된다. 그러다 보니 골프의 본류에서 벗어난 일이 국내 골프 코스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이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스코어 카드는 플레이어가 직접 기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골퍼들은 거의 모두 이를 보조원이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게다가 카드 기록 방법도 문제다. 거의 모든 골퍼들이 그 홀의 규정 타수를 초과한 타수만 기록하고 있지만 골프의 원칙에 의하면 홀에서 친 타수(스트로크)를 그대로 적어야 맞는 방법이다.

볼을 그린 위에 올리고 나면 여기저기서 ‘나이스 온’이라고 하는데 이조차도 일본 골퍼들이 만들어 낸 엉터리 골프 용어다. 틀린 용어를 우렁차게 소리지르는 것보다 더 이상한 일은 바로 그린 위의 공을 보조원이 재빠르게 집어서 닦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것은 골프 룰에 어긋나며 2점의 패널티에 해당된다. 그린 위의 볼은 반드시 플레이어가 먼저 손을 대어야 하며 그 뒤에 그 공을 보조원에게 건네주어 닦도록 하는 것이 맞다.

세상에는 관행을 무시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나 골프에서는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 자체가 바로 골프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코스에서 무심코 하는 잘못된 관행은 더 늦기 전에 고쳤으면 한다. 그래야만이 한국 골프가 지금보다 세계 속에 우뚝 서게 될 것이다.

김한승 상무 한일CC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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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골프 무죄"

 

● 앵커

 

억대 내기 골프를 한 사람에게 법원이 내기골프는 도박이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미 내기 골프에 대해서 상습도박혐의를 인정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나이트클럽 사장 김 모씨 등 4명은 지난 2002년 12월부터 한 경기당 최고 1억원을 걸고 내기골프를 쳤습니다.

작년 5월까지 이들이 친 내기골프는 모두 32차례.

그 동안 내기에 건 판돈은 모두 14억원에 이릅니다.

돈을 잃은 김 씨의 진정으로 검찰이 수사에 나서 이들을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했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도박은 화투처럼 승패가 우연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데 골프 같은 운동경기는 경기자의 기량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므로 도박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운동경기의 승패에 돈을 거는 행위가 도박이라면 홀마다 상금이 걸린 골프의 스킨스 게임도 도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검찰 관계자

 

특별한 판사 한 명이 판결 하나 한 것 가지고 처벌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나, 항소하고 기소하고 해야지.

● 기자

 

대법원은 재작년 내기골프를 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한그룹 박순석 회장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확정한 바가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판례로 보는 골프룰]15개 이상 클럽 휴대하면 스트로크 플레이땐 2벌타
 

클럽을 15개 이상 넣은 채 출발했을 경우

Q

 

2번홀 티샷을 위해 백 속의 클럽을 살펴보니 클럽이 15개 들어 있었다.

A

 

15개 이상 휴대하면 위반이다. 플레이어는 2번홀 플레이를 아직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치플레이에서는 1번홀 패,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2벌타를 받게 된다.

 

(규칙 4조-4a 참조) 파이낸셜뉴스

 

 

맵시있게ㆍ화끈하게…

[매일경제 2005-02-20 16:12:01]

올 시즌 국내 여자골프 첫 대회인 삼성 싱가포르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누드골퍼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이탈리아 출신 소피 산돌로는 지난해 말 2005년 한 캘린더에 상반신을 드러낸 모습을 실었다. 그녀는 "여자 골프에 관심을 끌려고 벗었다”고 오히려 당당했다.

25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 카후쿠 터틀베이 리조트 파머코스(파72ㆍ6520야드)에서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으로 시작되는 LPGA투어도 선수들의 순위경쟁 못지않게 화려한 '섹시 대결'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벌써 그 같은 조짐이 보이고 있다.

ESPN 인터넷판은 현재 '가장 섹시한 여자운동선수는?'이란 투표를 하고 있다. 여기에는 '골프의 안나 쿠르니코바'로 인정받는 나탈리 걸비스(미국)가 4강(?)에 올라 화제다. 걸비스는 지난해 그의 사이트(www.nataliegulbis.com)에 6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 골퍼. 걸비스도 자신의 수영복 사진이 포함된 2005년 캘린더를 제작해 큰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걸비스는 177㎝의 늘씬한 몸매와 금발, 청록색 눈으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로 통과한 파울라 크리머(18ㆍ미국)도 뛰어난 외모로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미국 골프팬들의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크리스티 커(미국), 캐린 코크(스웨덴), 파울라 마르티(스페인) 등이 미녀 골퍼로 꼽히는 외국 선수들이다.

화려한 외모와 의상 대결은 한국선수들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골프의류를 만들고 있는 소속사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 아무래도 관심의 대상이다.

나이키골프의 박지은(25)은 이미 미국 내에서 맵시 있는 옷차림과 외모로 인기정상을 달리고 있다. 실력마저 출중해 그가 가는 곳에는 팬들의 사인 공세가 멈추지 않는다.

옷을 잘 입기로 소문난 안시현도 소속사인 코오롱 엘로드의 지원으로 섹시 골퍼의 대를 잇고 있다.

엘로드 디자인실 측은 안시현에게 옷을 입혀보고 그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말 국내 한 골프사이트가 '가장 섹시한 여성골퍼는 누구일까'라는 설문에서도 박지은, 안시현, 미셸 위, 정일미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4명의 선수는 모두 올해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한다.

 

 

수입차업체 이색 서비스 ''톡톡''
[세계일보 2005-02-20 16:54]

수입차시장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마다 톡톡 튀는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프리미엄 브랜드 품격 그대로 하늘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일부터 아우디 A8L 콰트로 이상 모델을 보유하거나 구입한 VVIP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서비스팀이 출·입국 수속업무 지원과 라운지 서비스를 포함해 공항 입구에서 탑승까지 수행하는 공항의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우디는 또 새로운 통합 애프터서비스(AS)를 도입해 3년간 운행거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엔진 등 주요 부품의 보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3년 6만㎞ 이내의 경우 엔진오일·에어크리너·브레이크 패드 등 주요 소모성 부품을 무상 교환해 주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VVIP 서비스로 지난달 16일 강남 전시장에서 자동차와 모피의 만남을 주제로 ‘로베르토 카발리 패션 살롱 쇼’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9월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E 55 AMG 고객과 함께하는 F1 나이트’ 행사에서 이보 마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딜러 대표들이 ‘웨이터’로 나와 일일이 접시를 나르고 고객에게 포도주를 따라 주기도 했다.

BMW코리아는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대리점 사업자(딜러)와 공유하면서 고객의 골프 핸디캡이나 음악적 성향 등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이 차량 문제로 전화하면 곧바로 구입 시기나 정비 이력 등이 모니터에 뜨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24시간 30분 내 출동 서비스를 갖추었고, 특별한 경우 다른 BMW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포르셰 수입판매사인 한성자동차는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옵션을 선택해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수입차의 경우 국내 예상 수요량만큼 차를 미리 수입하기 때문에 옵션을 임의로 조정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제주에 골프장 여는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한국일보 2005-02-20 16:33:01]

최근 호텔ㆍ레저업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신안그룹 박순석(61) 회장은 평소 언론과의 접촉을 꺼린다. ‘튀면 다친다’는 업계의 속설을 의식한 탓인지 정식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제주 신안 에버리스골프장 개장을 위해 분주한 그를 지난 16일 어렵게 만났다.

박 회장은 이순(耳順)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 의욕이 넘쳤다. 만나자마자 “제주 신안골프장 개장을 계기로 종합레저그룹으로 거듭나겠다”며 그룹 이미지 변신을 역설했다.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웠던 지난 일을 이번 기회에 털어내고, 건설사업을 넘어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현재의 주택경기 침체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는 듯했다.

“제주도 골프장 회원권 하나로 수도권의 3개 신안 계열 골프장에서도 라운딩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번 기회에 국내에도 해외에 자랑할만한 골프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작정입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경기 리베라CC 외곽에 18홀 규모의 파3 골프장과 인도어 골프장, 미니 호텔, 사우나 등을 추가 건설,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 5년 내에 전국에 18홀 규모의 정규 골프장 10개와 파3 골프장 10개을 거느린 종합레저그룹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박 회장의 또다른 야심작은 골프대학. 현재 리베라CC내 골프대학 설립 인가를 받기위해 뛰고 있는 그는 “영어 일어에 능통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외국어와 컴퓨터, 태권도를 지도해 해외의 골프 지망생들이 찾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때 그는 내기 골프를 즐겼다는 이유로 수사를 받는 바람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평소 자주 어울리는 분들과 한 타에 1만~2만원 짜리 내기 골프를 했는데, 상습 도박범이라는 파렴치범으로 몰려 억울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골프 때문에 손상된 이미지를 최고급 골프장 건설로 회복하겠다는 오기가 발동한 탓인지 박 회장은 내친 김에 기업이미지(CI)의 총체적인 변신을 추진중이다. 20여년간 내걸었던 모기업 신안종합건설의 간판까지 바꿀 계획이다.

박 회장은 가정 형편 때문에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대신 그는 못배운 한을 장학사업으로 풀고 있다. 1992년 순석장학재단을 설립, 불우 중ㆍ고교생 및 대학생 11만3,000명에게 장학금 98억원을 지급하고 올해도 무려 1,300명의 학생 및 학술연구기관에 10억원을 내놓았다.

건설사업으로 초고속 성장을 해온 그는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하반기에 공급물량이 더 많아져 경매물건이 쏟아지고 업체간 인수합병이 성행할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침체된 시장 상황 극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출처 : 골프 싱글 쉽게 되기
글쓴이 : 양희철7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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