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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클럽과 용품

아이언클럽, 캐비티 백과 블레이드 형이란?

아이언클럽, 캐비티 백과 블레이드 형이란?

 

 

아이언 클럽 가운데 캐비티 백과 블레이드형은 어떤 차이와 특성이 있는 걸까.
 
어떤 클럽은 헤드 뒷면이 움푹 패여 있는 반면에 어떤 클럽은 그냥 뭉툭한 형태를 띠고 있다.
 
통상 골프에 갓 입문해서 클럽을 구입하려고 하면 골프숍 등에서 비기너 골퍼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클럽이 바로 '캐비티 백(Cavity Back)'이다.
 
1960년대에 처음으로 선보인 캐비티 백 아이언은 헤드의 뒷면이 움푹 패여 있고, 페이스의 페리미터 에지(Perimeter edge·클럽 페이스 주변부)가 두텁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형태의 아이언은 헤드 뒷면에 있는 중량을 파냄으로써 똑같은 중량에서도 헤드 사이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클럽 페이스의 유효타구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와 볼이 페이스의 중심에서 빗맞더라도 거리의 손실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반면 '블레이드(Blade)'형 아이언은 헤드 뒷면이 부드러우며 대개는 좀 더 깔끔하게 생겼다. 한마디로 날렵하다.
 
단조(Forged·탄소강이라고 알려진 무른금속을 이용해 수공으로 만듬)의 제작과정을 밟는 이 아이언은 흔히 상급자용 클럽으로 분류되는데 헤드의 뒷면을 파내지 않기 때문에 캐비티 백 아이언과 같은 중량이라면 그 헤드 크기는 육안으로 훨씬 작아보인다.
 
또 헤드 주변이 날렵한 형태로 제작되는 것과 동시에 클럽 페이스가 좁아 꾸준한 연습을 하지 않고서는 볼을 정확하게 맞추기가 쉽지 않은 클럽이다. 그러나 정확한 임팩트를 했을 경우 볼이 클럽 페이스에 '딱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 일품이고 볼의 방향성도 대단히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