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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클럽과 용품

골프볼에 딤플이 있는 이유는?

골프볼에 딤플이 있는 이유는?

 

 

왜 골프볼은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움푹 파인 딤플(보조개)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을까.

이유는 울퉁불퉁한 볼이 매끈한 볼보다 거리가 더 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볼 표면에 뭔가를 새겨 넣는 것이 상식화됐기 때문이다. 딤플 볼이 등장한 것은 1900년대 초부터다.

당시에는 작은 돌기가 빽빽하게 솟아 있는 브램블 볼이 인기를 끌었다. 딤플이 있는 볼은 1908년 윌리엄 테일러라는 영국의 엔지니어가 볼 표면에 우묵하고 작은 홈이 고르게 퍼져 있는 모양으로 ‘뒤집힌 브램블’이라는 특허 제품을 내놓으면서 처음 나왔다.

딤플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시켜준다. 즉 날아가는 모든 물체에는 속도를 감소시키는 항력이 존재하고. 이 저항과 직각을 이루며 위로 작용하는 양력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볼은 구체라서 항력이 매우 크다. 매끄러운 볼은 공기 흐름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딤플이 들어가면 볼 주위의 공기 흐름이 바뀐다.

딤플이 볼 주변을 감싸는 저압의 공기가 잔류하지 못하도록 제어할 뿐만 아니라 항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딤플 볼이 받는 공기 저항의 크기는 매끄러운 볼의 절반 수준으로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