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처녀의 고백
한 순진한(?) 처녀가 군대간 애인을 면회 갔다.
면회신청서를 작성하는데 「관계」라는 난이 나왔다.
처녀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만난 지 7개월째 되던 날`이라고 적었다.
"아가씨, 지금 장난하시는 겁니까?"
처녀는 참 족집게다 싶어 썼던 것을 지우고 `집에 놀러왔을 때`라고 고쳤다.
"아실 만한 분이 왜 이러세요? 다시 쓰세요."
기가 팍 죽은 처녀는 관계 난에 다시 솔직히 썼다. "딱 세 번."
"아가씨 정말 왜 이러세요? 자꾸 장난칠 겁니까?"
그러자 처녀가 거의 죽을상이 되어 딱 세 번이라고 쓴 옆에 괄호 열고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위에서 한 것만."
"아~니! 아가씨! 정말 이러실 겁니까? 누구 도는 꼴 보고싶어요?"
그러자 처녀는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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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전 정말 그이가 입대하고 난 후로는 한 번도 안 했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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