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13개월 만의 LPGA 우승...한국 선수 3연속 정상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13개월 만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LPGA 제공]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13개월 만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이다.
고진영은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노보기 플레이'로 7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를 기록했다. 앞서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연습 그린에서 퍼트 연습을 하면서 챔피언 조 경기가 마치기를 기다렸다. 고진영과 22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던 리우 위(중국)가 18번 홀(파4) 파 퍼트를 놓치면서 미끄러져 내려갔고, 연습 그린에서 우승 확정 사실을 안 고진영은 환하게 웃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고진영의 이번 우승은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LPGA 데뷔 전인 2017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2월 LPGA 공식 데뷔전인 호주여자오픈 정상에 이어 1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5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고진영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고진영은 후반에 필요한 상황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14번 홀(파3)을 시작으로 핀 위치가 까다로웠던 15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넣었다. 정교한 아이언샷과 깔끔한 퍼트가 돋보였다. 반면 아직 LPGA 우승 경험이 없는 리우 위는 긴장한 탓인지 막판 타수를 줄여가지 못했다. 결국 끝내 연장을 갈 수 있던 18번 홀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고진영이 활짝 웃었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양희영(혼다 타일랜드), 박성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LPGA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6개 대회 중 4개 대회나 한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김세영이 김효주와 함께 공동 10위(합계 17언더파)에 올랐고, 퍼트에서 난조를 보인 박성현은 이정은, 양희영 등과 공동 14위(1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한 기자
파운더스컵 3라운드를 마치고 갤러리에게 사인을 해주는 고진영. [AP]
고진영의 이번 우승은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LPGA 데뷔 전인 2017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2월 LPGA 공식 데뷔전인 호주여자오픈 정상에 이어 1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5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고진영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고진영은 후반에 필요한 상황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14번 홀(파3)을 시작으로 핀 위치가 까다로웠던 15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넣었다. 정교한 아이언샷과 깔끔한 퍼트가 돋보였다. 반면 아직 LPGA 우승 경험이 없는 리우 위는 긴장한 탓인지 막판 타수를 줄여가지 못했다. 결국 끝내 연장을 갈 수 있던 18번 홀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고진영이 활짝 웃었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양희영(혼다 타일랜드), 박성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LPGA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6개 대회 중 4개 대회나 한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김세영이 김효주와 함께 공동 10위(합계 17언더파)에 올랐고, 퍼트에서 난조를 보인 박성현은 이정은, 양희영 등과 공동 14위(1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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