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이젠 교통카드로 타세요
표 없이 탑승 … 앱으로 티켓 예약도
빈 좌석, 버스도착 시간 확인 쉬워
예약한 뒤 창구에서 줄 서서 표 사는 식의 고속버스 발권 시스템은 1964년 고속버스가 경인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한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인터넷 예약제 도입 정도가 큰 변화였다. 비행기·기차와 달리 버스 사업자가 많은데다 이해관계가 달라 변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까닭이다. 그랬던 고속버스 탑승 시스템이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움으로 최근 ‘스마트화’ 됐다.
먼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그림)으로 티켓 예약은 물론 구매도 가능해졌다. 창구에서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예약을 못했더라도 빈자리가 있다면 시내버스처럼 버스에 올라 교통카드로 결제만 하면 된다. 앱으로 운행 중인 버스에 빈자리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인천에서 속초로 가는 버스가 부천을 경유할 경우 부천 탑승자는 앱으로 빈자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고 등 각종 돌발 상황은 물론 고속도로 정체 여부, 교통상황을 반영한 실제 여행시간 등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측은 “3월 초 LTE 기반 관제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해 최근 전국 150여 개 터미널, 153개 전 노선에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고속버스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나 iOS 앱마켓에서 ‘고속버스모바일’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가입 및 이용은 무료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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