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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미셸 위, 5타-5타 10언더파 또 우승 질주?

미셸 위, 5타-5타 10언더파 또 우승 질주?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의 'ㄱ'자 퍼팅이 가공할 위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미셸 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타(버디 6개, 보기 1개)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단독 2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8언더파)을 2타 차로 앞섰다. 이날 대회장에는 폭우가 쏟아져 70여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승세라면 미셸 위의 2주 연속 우승은 그 가능성이 90%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미셸 위는 "심리적으로 큰 안정을 찾게 됐다. 이제는 나를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셸 위의 경쟁상대는 유소연과 최운정(24·볼빅)이다. 유소연은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최운정은 이날 6타를 줄여서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3위다. 최운정은 1~7번 홀까지 7언더파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샷 감각을 선보였다. 첫 홀 버디에 이어 2번 홀에서 이글, 3번과 4번 홀 버디, 5번 홀은 파 세이브, 그리고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파워 샷을 날렸다.

또 한명의 변수는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7언더파)이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6언더파)도 미셸 위에 4타 뒤진 6언더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J골프가 30일 대회 최종 3라운드를 오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