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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장소식

마운드 낮추고 시야 넓힌 오크밸리의 ‘3D’ 변신

마운드 낮추고 시야 넓힌 오크밸리의 ‘3D’ 변신

 

새롭게 바뀐 오크밸리CC 파인 8번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골프장이 새롭게 태어났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코스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오크밸리 4개 코스 중 파인코스 6번(파4), 7번(파3), 8번(파4) 홀과 체리코스 2번(파3), 3번(파4) 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공사비만 30억원이 들었다는 게 골프장 측 설명이다.

골프장 측은 코스가 너무 까다롭다는 의견을 수용해 리노베이션을 결정했다. 파인 6번과 7번 홀은 티잉그라운드를 새로 만들어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다. 파인 6번 홀은 그린 형태를 재조정하고 실제 거리를 15야드 늘려 어프로치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파인 7번 홀은 그린 앞 심한 마운드 높이를 절반가량 낮춤으로써 그린 전체의 시야가 확보되도록 했다. 파인 8번 홀은 기존의 도그 레그 형태에서 직선 형태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체리 3번 홀은 카트 도로를 예전보다 1.5.m나 낮춰 어느 위치에서나 티잉그라운드 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골프장 측은 “이번 코스 리노베이션은 시각적으로 입체적인 효과를 느끼게 한 것이 핵심이다. 리노베이션에 대한 골퍼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문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