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지망생들 성폭행 죄값은 59년형
유명 美패션디자이너 끝내 눈물
인도 출신의 미국 패션 디자이너 아난트 존 알렉산더(35)가 모델 지망생 등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31일 59년형을 선고받았다.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의 데이비드 웨슬리 판사는 2002∼2007년까지 6년에 걸쳐 14∼21세의 여성들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알렉산더에게 징역 59년을 선고했다.
피해 여성의 대다수는 모델 지망생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9명은 이날 재판에 참석해 알렉산더의 범죄 행위를 고발했다.
사건 담당 검사들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으며, 멋있는 사진을 찍어주겠다거나 모델 일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하는 등의 수법으로 모델 지망생들을 베벌리 힐스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했다.
알렉산더는 재판 중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으나 판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려 59년형의 징역형을 선고하자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미국의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인 '아메리카스 넥스트 톱 모델'(America's Next Top Model)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알렉산더는 이번의 LA법원 판결 이외에도 유사 혐의로 뉴욕 법원에 기소된 상태이고 댈러스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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