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이키드 뉴스 “최대 상체만 벗는다” 노출 수위 밝혀

국내 네이키드 뉴스 “최대 상체만 벗는다” 노출 수위 밝혀

 

 

23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네이키드 뉴스 (naked news) 국내판이 노출 수위에 대해 "최대 상체만 벗는다"고 밝혔다.

여성 앵커들이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네이키드 뉴스는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코리아 런칭 발표회를 갖고 여성 앵커 9명의 프로필과 노출 수위, 서비스 방식 등을 공개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국내 제공되는 프로그램의 노출 수위.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영국 등에서 방송중인 네이키드 뉴스는 미모의 여성 앵커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알몸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유명하다.

이날 네이키드 뉴스 측은 "한국에선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어덜트(Adult) 버전과 15세 이상 틴(teen) 버전으로 나눠 서비스를 진행한다. 성인 버전은 여성 앵커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차림으로 뉴스를 진행하며 틴 버전은 비키니와 란제리 룩을 착용해 노출 수준을 완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방송분은 성인물을 연상시키기 충분할만큼 낯뜨거웠다. 비키니 상의와 팬티만 입고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듯한 포즈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고, 아슬아슬하게 성기만 가린 비키니 팬티 차림의 앵커도 등장했다.

날씨와 스포츠 소식을 전달하는 앵커는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으로 나와 엉덩이와 가슴을 흔들며 뉴스를 전달했다. 성고민을 해결해준다는 내용의 프로그램 '네이키드 메디컬 테크닉'에서는 여자 친구와의 성관계 에서의 고민을 묻는 남자 시청자의 질문에 비뇨기과 전문의와 간호사 복장을 한 두 앵커가 답을 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가 네이키드 뉴스 앵커로 발탁된 태희씨(24)는 이날 인터뷰에서 "연예계와 언론사 직종에 관심이 많던 중 지원하게 됐다. 직장생활을 꽤 오래해서 지겹기도 했고, 매력을 발견해 참여했고 발탁됐다"고 말했다.

네이키드뉴스 코리아의 여성 앵커는 한국인 20대 여성 9명으로 구성됐다. 모델과 연기자, 회사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젊은 여성으로 꾸렸다. '해외토픽 오마이갓' '한방의 TV연예' '무안한 도전' '연애의 달인' 등 이색적인 이름의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던 경력을 가진 앵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네이키드 뉴스는 매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정규 뉴스와 요일별로 다른 형식으로 구성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아무 것도 감출 것이 없다(Nothing To hide)'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전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제작했다.

이날 네이키드 뉴스 측은 "네이키드 뉴스는 성적인 컨텐츠도 아니고, 음란물도 아니다. 사람의 몸 자체는 음란물이 아닌 것처럼, 네이키드 뉴스가 전달하는 콘텐츠 역시 사람의 몸을 모티브로 아름답고 즐거운 인포테인먼트 물을 전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의 기자

사진=이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