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면조코/기타정보

식품업체가 감추고 싶은 비밀 10가지

식품업체가 감추고 싶은 비밀 10가지

트랜스 지방 ‘제로’라지만 설탕·소금 듬뿍 넣고
탄산음료 대신 파는 스포츠음료도 해롭긴 비슷

 

“식품 겉봉에 적혀 있는 ‘트랜스 지방 제로’ ‘통밀 함유’와 같은 말에 속지 말라.”

식품 가공 과정에 트랜스 지방을 쓰지 않았더라도 기름과 설탕·소금에 찌들어 있다면 건강에는 오히려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최근 소아과 의사인 데이비드 루드위그와 마리온 네슬레 뉴욕대 영양학 교수가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 이 같은 내용의 ‘식품업계가 알리고 싶지 않은 10가지 비밀’을 보도했다. 논문은 소비자를 속이려는 업체의 전방위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학교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가 사라진 뒤 업체의 로비로 인해 대신 팔리고 있는 스포츠 음료나 비타민 음료도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했다. 건강 음료를 표방하지만 성분은 탄산음료보다 더 나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논문에서 밝힌 10가지 비밀.

①정크푸드 업체는 어린이 건강에 나쁜 식품 광고에 수십억 달러를 쓴다.

②식품업자 지원 연구는 식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 한다.

③정크푸드 업계는 미국영양학회 등에 거액을 기부한다.

④식품을 많이 가공할수록 돈을 많이 번다.

⑤가공하지 않은 식품에 영양이 풍부하다.

⑥건강 표방 식품과 아닌 것과의 차이는 별로 없다.

⑦식품 겉봉에 적힌 건강 강조 문구는 음식 질과 관계없다.

⑧식품업계는 영양 가이드 라인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압력을 쓴다.

⑨식품업계는 비만 방지 프로그램 반대 단체를 지원한다.

⑩식품업계는 자신을 비난하는 측의 신뢰도를 깎아내리는 데 적극적이다.

하현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