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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조코/기타정보

고환율시대 알뜰 여행족 `이렇게 떠난다`

고환율시대 알뜰 여행족 `이렇게 떠난다`

 

최근 고환율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 경비가 크게 늘어나자 알뜰 여행족들이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0일 인터넷여행서비스업체 트래블베이에 따르면 국내 대형 여행사가 출시한 패키지 여행상품 대신 자유 여행을 선택하면 비용을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일례로 도쿄 4박 5일 패키지의 경우 110만-140만원대인 반면 자유여행은 86만5천원이면 가능하다.

자유여행의 경우 ANA항공에 비즈니스호텔, 식사, 하코네 프리패스 등이 모두 포함돼 일반 패키지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규슈 4박 5일을 자유여행으로 하면 항공편 대신 여객선으로 51만2천원에 즐길 수 있어 기존 패키지의 100만원의 절반 가격이다.

이처럼 싸게 자유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지, 날짜, 교통수단, 호텔 등을 제대로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여행지는 같은 일본이라도 도쿄보다는 규슈를 가는 것이 싸며 유럽도 런던이나 스위스보다는 터키, 스페인, 체코 등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날짜에 여행 일정을 맞추는 지혜도 필요하다.

'땡처리항공권(www.072air.com)'은 패키지 상품용 항공권이었으나 모객이 안돼 따로 판매되는 것들로 출발과 귀국을 패키지 상품의 일정에만 맞출 수 있다면 싼 가격에 비행기를 탈 수 있다.

교통 수단을 바꿔보는 것도 좋다. 인천공항을 이용해야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며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홍콩행 비행기, 인천에서 출발하는 중국행 페리 등이 있다. 유럽의 경우 1개월 전에 라이언에어를 예약하면 단돈 2만원으로 런던-로마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호텔간의 가격 비교는 필수다. 실시간 호텔 예약사이트인 호텔자바(www.hoteljava.co.kr)를 이용하면 객실 예약과 각 호텔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아무리 환율이 올랐다고 하지만 도쿄에는 여전히 1박에 6만3천원부터 96만원까지 다양한 등급의 호텔이 있다.

김형렬 호텔자바 기획실장은 "세계에는 아직도 5천원 미만으로 하룻밤을 자고 천원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많다"면서 "자유여행을 잘 이용하면 이같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