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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4세 소녀, 학교 화장실에서 아이출산 후 물에 내려 살해

美14세 소녀, 학교 화장실에서 아이출산 후 물에 내려 살해

 

텍사스 주에서 태아를 몰래 낳아 버린 미혼모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휴스턴 지역의 한 중학교 화장실에서 14세 소녀가 아이를 출산하고 바로 물로 내려 살해했다고 경찰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텍사스 주 베이타운에 위치한 시더 바이유 중학교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또다른 14세 소녀가 견학을 마치고 휴스턴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화장실에서 사산아를 출산한 후 버린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돼 발생해 충격의 강도는 더욱 배가됐다.

경찰은 비행기에서 사산아를 출산해 쓰레기통에 버린 소녀에 대해서는 혐의를 두지 않기로 했다.

이들 소녀 2명과 아버지로 보이는 14세 소년을 조사한 휴스턴 강력계 수사관들은 비행기에서 태아를 낳아 버린 소녀는 자신이 임신 사실을 몰랐었고 부검 결과 태아는 사산아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을 출발해 직항으로 휴스턴의 부시 인터컨티넨탈 공항에 착륙한 보잉 737 항공기는 30분 지연됐으며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비행기가 착륙한 지 15분 쯤 지나 청소를 하던 승무원이 컨티넨탈항공의 비행기 화장실에 있는 휴지통에서 태아를 발견했다.

【휴스턴(미 텍사스 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