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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유혹/연예소식

킴 카다시안, 섹스 비디오로 스타덤 올라

킴 카다시안, 섹스 비디오로 스타덤 올라

 

 


섹스 비디오는 이제 할리우드 입성 필수 품목인가?

패리스 힐턴의 단짝이자 할리우드 유명 스타일리스트 킴 카다시안의 섹스 DVD가 오는 28일 발매된다. 물론 본인은 원치 않은 일이다.

지난주 미국 포르노계에서 알아주는 큰손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가 ‘킴 카다시안. 슈퍼스타’라는 웹사이트를 열고 같은 이름의 카다시안 섹스 비디오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커다랗게 ‘28일 발매 예정’이라고 써 놓고 예약 주문도 받고 있다. 가격은 39.95달러(약 3만 7000원).

벌써 미국 유명 연예 사이트와 방송 프로그램은 카다시안의 섹스 비디오 등장에 환호성을 보내며 너나 할 것 없이 수위 높은 예고편을 보여주고 있다. 놀랍게도 비디오에 함께 등장하는 남자는 유명 래퍼 겸 배우인 레이 제이다.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는 이 비디오를 “3년 전 카다시안과 제이가 사귈 당시 제이가 직접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입수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카다시안 측은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DVD 풀버전 출시를 막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카다시안의 아버지는 부인과 그 남자 친구 살인 혐의로 화제를 모았던 O J 심슨 재판의 변호사. 로버트 카다시안이다.




불리했던 심슨을 무죄판결 받게 한 유능한 변호사다. 카다시안이 아버지의 덕을 볼 것이란 예상은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사장인 스티븐 허스츠 역시 “우리는 이 비디오에 대한 합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건은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다. 예고편을 본 많은 미국 누리꾼이 “비디오 속의 카다시안이 무척 매혹적이며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 것. 한 누리꾼은 “2001년 섹스 비디오가 나오기 전까지 아무도 힐턴을 몰랐다. 그때만 해도 힐턴이 이렇게 세계적인 스타가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카다시안도 제2의 힐턴이 될 수 있다”며 할리우드에서 카다시안의 미래가 보장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할리우드 관계자 역시 “카다시안의 섹시한 모습이 거의 모든 미국 잡지에 실렸다. 힐턴의 단짝 정도로만 여겨지던 카다시안의 재발견이다”라며 흥분했다. 요지경 속이다. 이제 할리우드는 섹스 비디오로 자신을 홍보할 스타 지망생으로 넘쳐 나지 않을까?

홍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