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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과 주저리/빈택시안의 독백

현금 영수증 챙기면..

현금 영수증 챙기면 무엇이 생기는가?

 

봉급생활자에게 현금영수증을 챙기면 소득공제를 해준다고 영수증 주고 받기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정부의 부적적한 조치와 자영업자들의 기피현상, 일반 소비자들의 무관심속에 관계부처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과연, 활성화 시키는 방안이 없는 것일까?

 

첫번째로 정부가 해야할 것은..

자영업자들의 현금영수증 발급에 따른 세액공제율을 상향시켜야할 듯하다. 겨우 1%의 공제 혜택을 받고자 부가세며 소득세며 100% 소득 노출을 시킬 사업자가 과연 우리나라에 몇사람이나 있을까?

그나마, 사업자들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려면 기존 카드단말기에 별도의 칩을 부착하여야하나 그 보급율 또한 현저하게 낮은 편이다.

모든 정책 시행시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서 시행착오를 줄여야함에도 준비도 덜된 상태에서 시행하는 졸속 행정인 듯한 냄새가 난다.

 

봉급생활자의 소득공제율도 문제가 있다.

작년까지 카드사용시 급여총액의 10% 초과분부터 소득공제를 적용하던 것을 현금영수증을 포함하면서 15%로 상향조정하였는데, 조금 무리한 조정이 아닌가 싶다.

 

두번째로 사업자에게는 별로 할말은 아니지만, 언제까지 소득을 감추며 절세(?)를 하려하는지..

지금의 우리사회는 모든면에서 오픈된 투명사회로 다가서고 있는 과도기인 듯하다.

모든 사업자들이 투명사회로 가는데 동참한다는 의식이 고취되어야할 듯 한데...글쎄요

 

세번째 소비자들은 가족중에 봉급생활자가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좀더 철저하게 영수증을 챙겨야 한다.

그 혜택이 단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뿐이 아니다.

소득공제와 더불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몇가지 있는 듯 하다.

월급명세서를 받을 때 누구나 느끼는 일이겠지만, 세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이 너무 많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것들이 내리거나, 덜 오를 수 있다.

사업자들의 소득이 거의 100% 노출된다면 그들에게서 걷는 세금이 많아지고, 국민전체의 소득세가 많아지면 세율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이 안되서 유리지갑인 봉급자의 비용만 많이 올라 갔던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이 내려가는 혜택 또는 덜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나중에 노후에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의 수령액도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현금영수증 공제 혜택을 보려면 '국세청' 홈페이지에 가서 현금영수증을 클릭하고, 회원 가입, 카드등록하면 별도의 서류없이 연말에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