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준다. 특히 콩 속에 있는 사포닌은 비만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영양효과에 비해 열량이 적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를 살이 찌지 않는 치즈라고 부를 만큼 다이어트 식품으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두부에 들어 있는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지만 긴장을 풀어 줘 다이어트를 하면서 겪어야 하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한몫을 한다. 또 콩에는 다량의 식물성 섬유가 들어있어 변비를 막아줌으로써 피부미용은 물론 대장암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감기에 관한 우리나라의 민간요법은 참으로 많다. 그 중에서도 매운 고춧가루에 얽힌 비법이 많다. 예컨대 소주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마시라든지, 칼칼하게 고춧가루를 푼 콩나물국이 감기엔 최고라고 믿는 사람들이 적잖다. 고추의 매운 맛인 캡사이신이 발열작용을 해 땀이 나면서 일시적으로 열이 내리기 때문. 그러나 소주와 함께 마시면 알코올이 오히려 감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반면에 콩나물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콩나물국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에 좋은 영양의 보고 ‘콩’
광우병 파동과 조류독감, 그리고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웰빙(Well-being)' 바람을 타고 콩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콩의 단백질 함류량은 엄청나다. 콩은 100g당 41.8g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쇠고기의 2배에 해당되는 양이며 철분도 쇠고기의 4배가 넘는다. 콩 단백질의 경우 육류 단백질에 비해 질적인 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점도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단백질과 지방의 공급원을 넘어 질병예방 식품으로 유용한 작용을 한다.
◇ 혈관청소 성인병 예방= 소득증가와 함께 서구형 식생활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동맥경화ㆍ심장병ㆍ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질병의 원인이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육류 못지않게 고단백 식품인 콩에는 성인병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 함유량이 18%나 되는 지방도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 그 중 50% 이상이 몸을 구성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과 리놀산이다.
이 성분은 혈관 벽에 끼어있는 콜레스테롤을 씻어내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해준다.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과산화 지질의 형성을 막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을 막는다. 때문에 콩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더 챙겨먹어야 한다. 콩으로 된 식품을 먹으면 높았던 혈중 콜레스테롤 지수가 내려가면서 심장병ㆍ고혈압ㆍ동맥경화증 등 순환기 질병의 피해를 줄여준다.
◇ 암세포 접근 금지구역=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천연 항암물질이 들어 있는데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여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때문에 골다공증ㆍ발한ㆍ불면증ㆍ성욕감퇴 등 갱년기증상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최근 에스트로겐이 유방암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콩 단백질은 강력한 항암기능을 하고 있으며, 이미 진전되고 있는 유방암에 대해서는 치료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보고서도 발표됐다.
이처럼 강력한 항암기능은 이소플라본 중에서도 제니스타인 성분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 성분은 직접적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정상세포의 분열을 촉진한다. 유방암뿐만 아니라 폐암ㆍ난소암ㆍ대장암 발생을 억제하고 감소시킨다는 콩의 항암작용에 대한 보고서는 최근 들어 부쩍 많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폐암 억제효과는 동물 실험 뿐만 아니라 역학조사에서도 밝혀졌다. 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콩을 적게 먹는 미국 여성에 비해 콩을 많이 먹는 아시아 여성의 폐암 발생률은 8분의 1에 그치고 있다.
◇ 나이를 잊게 만드는 타임머신= 그런가 하면 콩을 섭취하면 치매나 뇌졸중도 예방한다. 레시틴은 신경세포의 활동에 관여하는 신경전달 물질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된다. 따라서 사무직 종사자나 가족중 치매나 뇌졸중 환자가 있을 경우 예방을 위해 콩을 많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뇌활동이 활발할수록 아세틸콜린 소비도 많아진다는 연구결과로 미루어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콩은 매우 유익한 식품이다.
양질의 단백질이면서 특히 인삼의 주요성분인 사포닌과 흔히 토코페롤이라고 불리는 비타민E가 풍부해 기미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해준다. 비타민E는 혈액 중의 악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낮춰 피의 원활한 흐름을 도와주고 '저승 꽃'이라 불리는 노인반점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콩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준다. 특히 콩 속에 있는 사포닌은 비만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영양효과에 비해 열량이 적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를 살이 찌지 않는 치즈라고 부를 만큼 다이어트 식품으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두부에 들어 있는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지만 긴장을 풀어 줘 다이어트를 하면서 겪어야 하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한몫을 한다. 흔히 콩을 식초에 절여 먹는 초콩 다이어트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식초에 절인 콩이 일반 콩보다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콩에는 다량의 식물성 섬유가 들어있어 변비를 막아줌으로써 피부미용은 물론 대장암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당질ㆍ지질ㆍ단백질 분해를 돕는 비타민B군이 풍성하게 들어 있다. 신진대사에 관여하고 피부와 점막,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유지해주고 기억력을 높여주는 니아신ㆍ비오틴ㆍ코린ㆍ엽산ㆍ판토텐산도 함유되어 있다. 콩기름은 우리나라 전체 식용유 수요의 2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콩기름 중 86%가 불포화 지방산이라고 하는 질 좋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콩기름은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저하시킨다.
콩으로 만든 된장은 미생물을 재생시키고 화학물질과 방사능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술과 담배의 독소를 분해하고 니코틴을 배출하며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은 독성이 강한 알코올의 대사 산화물을 제거함으로써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물론 콩 만능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을 위해서는 다른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콩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먹어야 감기 떨어진다
올 가을은 감기의 계절로 기억될 것 같다. 심한 일교차, 건조한 날씨에다 황사까지. 감기를 유발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셈이다. 그런 만큼 감기에 관한 각종 비법이 난무하고 있다. 대부분은 검증되지 않은 자신만의 경험이기 쉽지만, 오랜 경험 속에서 살아 숨쉬는 과학적인 방법도 많다. 특히 감기에 걸렸을 때 잘 먹는 것이 왕도(王道)란 말도 있듯, 평소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재료 중에 감기치료에 효과적인 음식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감기에 관한 우리나라의 민간요법은 참으로 많다. 그 중에서도 매운 고춧가루에 얽힌 비법이 많다. 예컨대 소주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마시라든지, 칼칼하게 고춧가루를 푼 콩나물국이 감기엔 최고라고 믿는 사람들이 적잖다. 고추의 매운 맛인 캡사이신이 발열작용을 해 땀이 나면서 일시적으로 열이 내리기 때문. 그러나 소주와 함께 마시면 알코올이 오히려 감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반면에 콩나물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콩나물국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감기 하면 김치를 빼놓을 수 없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 횡행한 이후 중국 등지에서는 없어서 못 파는 것이 바로 우리네 김치다. 재료를 들여다보면 과연 그럴 만도 하다.
마늘과 새우젓이 항균 항암작용을 하며, 면역력까지 높여준다. 마늘의 항균력은 페니실린보다 우수하며, 항암식품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갓 수확한 것보다는 시간이 좀 지난 것이 더욱 효능이 뛰어나다. 하루에 3∼6쪽을 먹으면 감기는 물론 위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런데 속쓰림 방지를 위해선 익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감기 역시 면역력 결핍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흔히 김치소에 포함되는 새우나 게껍데기 등도 예방·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들 갑각류에 풍부한 키토산의 경우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키토산은 흡수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으나 젓갈이 콤콤하게 익어가는 동안 흡수가 잘되는 형태로 바뀐다.
호박죽이나 삼계탕도 감기예방에는 그만이다. 일반적으로 호박죽은 동지음식, 삼계탕은 복날음식으로 알려졌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먹어도 좋다. 동지에 호박죽을 먹지 않으면 중풍에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박죽의 효능은 뛰어나다. 특히 항암작용이 뛰어난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기도와 콧속 정맥을 튼튼하게 해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미네랄과 비타민 B, C도 풍부해 인체의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닭고기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니아신이 풍부해 피로해소를 돕고,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한다. 개중엔 감기에 걸렸을 때 닭고기를 먹으면 증세가 더 나빠진다고 믿는 사람도 있는데, 닭고기는 거담(가래제거)효과가 있어 감기로 인해 목이 답답한 것을 해소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예부터 뜨거운 닭고기 누들 수프를 최상의 감기 치료식으로 여겨왔다. 이렇게 몸에 좋은 닭고기에 인삼, 대추, 마늘 등이 푹 우러난 삼계탕 국물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위궤양 예방에 효과적인 양배추도 감기 예방에 좋다. 양배추의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이 점막을 보호하고 상처를 재생시키기 때문에 코 점막을 보호해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끄떡 없도록 돕는다. 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백혈구의 작용도 활성화시킨다. 양배추는 즙으로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쌈이나 죽으로 먹어도 무방하다.
감기 때문에 입맛이 없다면 새콤한 과일을 적극 권한다. 특히 키위, 오렌지, 사과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 좋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백혈구내 비타민C의 함량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과일에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지만 특히 키위는 ‘비타민C의 왕’이라 불릴 만하다. 키위 1개에 비타민C 함유량이 약 80mg. 키위 2∼3개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사과는 껍질에 비타민 성분이 몰려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게 좋다.
감기에 관한 세계의 민간요법
감기에 관한 민간요법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 각국에 나름대로 조상 대대로 전해 오는 감기 대처법이 있다. 미국인들은 희석한 오렌지주스를 많이 마신다. 비타민C와 수분을 섭취하기 위한 것.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고 한숨 자거나 습도를 높여놓고 쉬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말을 신고 자는 경우도 있다.
캐나다인들은 좀더 다양한 방법을 쓴다. 감기에 걸리면 가래를 줄이기 위해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을 삼간다. 대신 오렌지주스, 치킨 수프, 뜨거운 페퍼민트차를 많이 마신다. 열이 없을 때에는 2~3일 단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사들은 “감기에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영국인들은 ‘감기는 먹어야 좋고 열병은 굶어야 좋다’는 속담에 따라 충분히 먹고, 쉬는 것을 처방으로 삼는다.
중국인들은 ‘몸이 나쁠 때는 뜨거운 물을 마셔라’는 말을 일상 신조처럼 쓴다. 감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판란금’같은 고유의 약초 달인 물을 주로 마신다. 같은 중화권이라도 홍콩 사람들은 생강에 흑설탕을 넣고 차를 끓여 마신다. 대만 사람들은 생강차나 설탕을 넣은 국화차를 마시며, 열이 날 때는 순수 과즙을 먹거나 뜨거운 아몬드 수프를 즐겨 먹는다.
더운 나라에도 감기 바이러스가 돌기는 매 한가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는 일종의 향신료인 ‘티산’을 달여서 마신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벌꿀 넣은 레몬즙을 충분히 먹는다. 또 뜨거운 홍차에 건조시킨 생강과 허브, 일종의 시나몬을 넣어 마시고 휴식을 취한다. 또 목이나 코감기에는 신선한 유칼리의 잎을 달여 그 증기를 흡입한다. 그런가 하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생강주스를 마시기도 한다. 이들의 생강주스란 껍질을 벗겨 둥글게 자른 생강 몇쪽과 파인애플 조각, 설탕, 물 반컵을 함께 넣고 갈아서 짠 것, 이것의 농도를 진하게 만들어 물로 희석해 마신다. 이때 파인애플은 약효보다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인들은 그들의 민속주인 보드카에 후추를 넣어 마시거나, 생 알로에를 먹는다. 열이 나면 딸기잼을 먹고, 뜨거운 모포를 몇장 겹쳐 덮어 땀을 낸다. 코감기에는 알로에즙을 조금씩 비강에 넣는다. 프랑스인들은 벌꿀 넣은 뜨거운 우유와 럼주 등의 강한 술, 뜨거운 물 등을 마셔 감기를 치료한다. 호주인들은 벌꿀을 넣은 뜨거운 레몬차를 마시거나 유칼리의 잎을 뜨거운 수건으로 감아 가슴 위에 마사지해 호흡을 편안하게 하기도 한다.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코에도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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