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엄마도 데려 가다오^-^
아버지가 큰 딸을 불러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어제 회사로 민구가 찾아와서 너랑 결혼하고 싶다더구나.
난 그 정도면 만족이지만 당사자가 좋아야지.
그래, 니 생각은 어떠냐?”
그 말을 들은 딸은 속으론 기뻐서 어쩔줄 몰랐지만
애써 슬픈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아빠, 전 엄마를 남겨두고 시집가는게 너무 괴로워요”
그러자 아버지가 희망에 부푼 눈빛으로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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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네 엄마도 함께 데리고 가면 안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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