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 KLPGA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첫승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이정은(22·대방건설)이 마침내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2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2위 배선우(24·삼천리)를 4타차로 제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4승을 거두며 KLPGA 투어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정은은 올 시즌 유독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세 차례 준우승과 한 차례 3위를 차지하는 등 컨디션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정은은 메이저대회에서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하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잔여 시즌을 소화하게 됐다.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이정은은 전반 9개홀을 2언더파로 마쳤다. 단독 선두였던 이소영(21·롯데)이 전반에만 보기 4개를 범하면서 어렵지 않게 1위 자리를 꿰찼다.
이정은은 남은 홀에서 1타를 더 줄여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최종일 8타차 뒤집기 쇼를 선보인 배선우는 이날도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이정은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오지현(22·KB금융그룹)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소영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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