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항생제 안 듣는 폐렴 번진다
기침 통해 전염, 1주일새 335명 입원
5일 이상 고열 지속 땐 의심해봐야
5일 이상 고열 지속 땐 의심해봐야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안 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번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폐렴 환자 수가 8월 초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달 11일~18일 한 주 동안 이 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335명이었다”고 1일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3~4년 주기로 유행한다. 질본은 2011년 대유행 이후 4년 만인 올 겨울에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첫주부터 지난 18일까지 주별 평균 입원환자 수는 274명이다. 2011년 같은 기간(374명)과 비교해 입원환자 수는 적지만 지난해(135명)와 비교하면 두 배였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성질을 띠는 병원체로 환자의 기침·재채기로 튀어 나온 비말(침 방울)로 감염된다. 10세 미만 어린이와 20~30대 청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료하려면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특수 항생제를 써야 한다.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기침과 열이 나 감기로 보이지만 5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고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를 써도 차도가 없는 게 특징”이라며 "X선 촬영과 객담(가래) 검사로 확인하지 않으면 진단해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유아가 감염되면 폐렴·호흡곤란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질본은 영·유아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 식기·수건·장난감 등 개인용품을 따로 사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할 것을 권장했다.
이에스더 기자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기침과 열이 나 감기로 보이지만 5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고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를 써도 차도가 없는 게 특징”이라며 "X선 촬영과 객담(가래) 검사로 확인하지 않으면 진단해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유아가 감염되면 폐렴·호흡곤란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질본은 영·유아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 식기·수건·장난감 등 개인용품을 따로 사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할 것을 권장했다.
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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