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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뉴스

루이스 우승…박인비, 세계랭킹 2위로 내려앉다

루이스 우승…박인비, 세계랭킹 2위로 내려앉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온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 · 6,15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최종 16언더파로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랭킹이 59주 만에 바뀌게 됐다.

박인비는 2013년 4월15일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무려 59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꾸준히 상위권은 유지했지만, 지난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서 컷탈락하면서 루이스와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결국 루이스는 올해에만 노스 텍사스 슛아웃, 숍라이트 클래식을 석권하면서 지난해 4월 박인비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1년2개월 만에 되찾았다.

루이스는 2라운드까지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30)에게 1타 차로 앞섰지만,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멀리 달아났다. 전반 9개 홀에서 이미 4타 차로 벌렸고, 대회가 끝날 때에는 6타 차까지 벌어져 있었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을 번 루이스는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랭킹,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강혜지(24)는 9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이미나(33,볼빅)가 7언더파 공동 8위, 최나연(27, SK텔레콤)이 6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1언더파 공동 4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