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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화제-사진

가슴에 쇠말뚝 박힌 유골 죽어서도 악행 못하게…

가슴에 쇠말뚝 박힌 유골 죽어서도 악행 못하게…

 

 

 

 

 

최근 불가리아에서 '뱀파이어 유골'이 전시되어 화제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불가리아의 흑해 연안 마을인 소조폴에서 발견된 남성의 유골이 소피아 국립역사박물관에 전시되었다고 전했다. 박물관장 보이다르 디미트로프에 따르면 70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골은 발견 당시 가슴이 쇠말뚝으로 관통당한 상태였다. 불가리아 내에서는 그동안 이처럼 가슴에 쇠말뚝이 박힌 일명 '뱀파이어 유골'이 100구 이상 발견됐다. 12~14세기 경 불가리아에서는 살아생전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죽어서 뱀파이어로 환생한다고 믿었다. 때문에 불가리아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이 뱀파이어로 변해 해악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신의 가슴에 쇠말뚝을 박는 일이 자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민간신앙은 현재도 남아 일부 사람들은 장례 후 무덤가를 막대로 찌르거나 성가를 부르는 등의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안지은 리포터[출처=로이터/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