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사흘 연속 선두 달리다 마지막에 주춤
[CBS체육부 김동욱 기자] 최나연(23 · SK텔레콤)이 2010시즌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최나연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 · 6,51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1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3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지었던 최나연은 시즌 평균 69.87타를 기록 크리스티 커(미국)를 불과 0.08타차로 제치고 최저타수를 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에 이은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베어트로피 수상이다.
하지만 최나연은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우승을 하면 청야니(대만)을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 14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2위까지 올라섰지만 15번,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결국 포인트 6점을 추가, 180점으로 188점의 청야니, 182점의 커에 이어 3위가 됐다.
한편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양희영(21)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 4언더파 준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끝까지 기회를 엿봤지만 최종 5언더파를 친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에게 우승을 내줬다.
김인경(22 · 하나금융)은 최종 2언더파를 치며 커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일희(22 · PANCO)는 최종 2오버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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