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배우 성기노출 ‘저녁의 게임’ 외설논란 속 무삭제 개봉
[뉴스엔 홍정원 기자]
남녀의 성기를 노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저녁의 게임’이 29일 무삭제 개봉된다.
‘저녁의 게임’(제작 리얼곤시네마또)은 소설가 오정희의 동명 단편소설 ‘저녁의 게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만든 한국영화로 판타지와 일상이 뒤섞인 몽환적인 스타일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저녁의 게임은 가정폭력의 그늘에서 자란 여성이 그 폭력의 주범인 아버지를 떠나지 못한 채 자아가 상실된 삶에서 판타지와 일상을 넘나들며 보내는 하루를 관조적으로 그린다. ‘가족과 나’라는 존재의 의미,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유하게 만드는 여성영화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배우 하희경, 정재진이 출연했고 방송계에서 연출과 촬영을 겸했던 최위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영화는 남녀 주연배우가 성기를 파격 노출했다는 점에서 외설 논란이 일고 있다.
딸(하희경)이 아버지(정재진)를 목욕시키는 장면에서 아버지의 성기를 만져 발기되는 장면이나 자신의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장면에서 자위행위 장면 등이 등장한다.
하지만 2009년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픈시어터 경쟁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저녁의 게임’은 2009년 바르셀로나아시아영화제 경쟁부문, 2009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메인 경쟁부문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성기 노출에도 불구하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저녁의 게임’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29일 서울 중앙시네마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여주인공 차성재 역의 하희경은 '천마도' '잃어버린 강' 등 연극과 '블루' '왕의 남자' 등 영화에 출연했다. 아버지 역의 정재진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최강 로맨스' '신기전'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홍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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