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골프-사진

수영복 미녀들, 모델이야 골퍼야

수영복 미녀들, 모델이야 골퍼야

 

 

LPGA투어의 흥행을 위해 'W7'이 나섰다.

모델 뺨치는 외모를 자랑하는 미녀 골퍼 7명이 여름철을 맞아 시원한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산드라 갈(독일), 안나 크레즈비언, 킴 홀(이상 미국), 요한나 먼디(잉글랜드), 미네아 볼롬퀴스트(핀란드) 등 7명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빌헬미나(wilhelmina)사와 계약을 체결한 LPGA투어 프로 골퍼 모델들이다.

골프닷컴은 최근에 '미녀 골퍼들의 섹시 어필이 LPGA투어 흥행에 도움이 될까?'라는 기사를 통해 이들의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빌헬미나사의 디터 에스치회장은 "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젊고 아름다운 선수들이 많다. 미모는 모든 것을 팔 수 있다. 골프라고 예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올 시즌 2월 하와이에서 열린 LPGA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에 출전해 수영복 화보사진 촬영을 했다. 크레즈비언은 "여자들도 모이면 남자들 이야기를 한다. 남자들이 수영복 입은 여자들에게 관심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홀은 "LPGA투어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팬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들의 활동이 인기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확신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성 상품화' 논란도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골프팬들은 소렌스탐과 같은 멋진 플레이를 보고 싶은 거지 모델 같은 섹시한 골퍼를 원하는 게 아니다"며 "미셸 위, 폴라 크리머와 같은 훌륭한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LPGA투어 인기는 올라갈 것이다. 섹시 어필은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고 오히려 여자골퍼들의 권위를 떨어트리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갈은 "골프도 육상, 수영, 비치발리볼 등 다른 여성 스포츠와 똑같다. 골퍼들이 수영복 사진을 찍었다고 문제될 것은 없다"며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W7'의 매니저 밥 아우브는 "나이 먹은 프로들이 골프 카트를 타고 시가를 피우는 시니어 대회의 상금이 LPGA투어보다 많다. 오히려 이것이 LPGA투어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외모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182cm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갈은 독일어는 물론 5개국어를 구사한다. 세계랭킹 77위인 갈은 올 시즌 코닝클래식에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홀은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재원이고 볼롬퀴스트는 국제 대회에서 5승을 올린 실력파이다. 최근 투어 규모 축소로 캐롤린 비벤스 커미셔너가 사퇴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LPGA투어의 홍보담당 데이비드 힉던 이사는 "다양한 재능을 지닌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결국 앞으로 LPGA투어 흥행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승진 기자

'골프 > 골프-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나연, 우승이다!  (0) 2009.11.01
얼짱 골퍼 최나연  (0) 2009.09.28
신지애 ‘맥도널드 챔피언십 내년엔 우승할거야!’  (0) 2009.06.16
유소연 티샷  (0) 2009.06.07
어! 우즈의 왼손 샷   (0)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