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 롱아이언을 잘 치려면
어깨 턴 충분히, 스윙 아크는 크게
헤드 스피드 높이려 어깨에 힘주면 안 돼
스포츠면에 매주 연재하고 있는 골프칼럼 ‘고덕호의 신나는 골프’가 KLPGA투어 윤채영(22·사진) 프로를 새 파트너로 맞아들였습니다. 앞으로 스윙 모델을 맡아 상황에 따른 샷 자세와 방법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롱아이언 잘 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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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탄도를 높이기 위해선 헤드 스피드가 필요한데 헤드 스피드가 느린 초보자라면 더욱 롱아이언을 치기가 힘들다. 그러다 보니 억지로 공을 띄우려고 불필요한 동작을 하게 마련이다. 결국 불필요한 동작으로 인해 클럽의 스위트 스폿에 공을 맞히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롱아이언 샷을 할 때 피해야 할 첫 번째 동작은 공을 띄우기 위해 백스윙 때 클럽을 가파르게 들어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가파르게 클럽을 들어올리면 오버스윙이 나오기 쉽다. 이런 자세에서는 다운 스윙도 가파르게 진행돼 오히려 공을 찍어치게 되고, 또 억지로 공을 들어올리려는 치킨 윙 동작까지 유발하게 된다.
롱아이언을 잘 치기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어깨 턴을 이용한 넓은 스윙 아크다. 쇼트 아이언에 비해 길어진 클럽 샤프트의 길이만큼 스윙의 궤적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해 좌우 폭을 최대한 넓게 스윙해 주는 것이 좋다. 임팩트 역시 클럽 헤드가 공에 접근하는 각도를 완만하게 유지하도록 신경쓰면서 샷을 하면 된다.
스윙 아크를 크게 그리면서도 정확하게 임팩트를 하려면 스윙의 중심이 되는 척추 축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또 억지로 헤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어깨에 힘을 주는 것도 금물이다.
롱아이언 샷을 잘하기 위해 또 한 가지 신경써야 할 것은 클럽의 로프트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공의 탄도다. 일부러 띄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롱아이언의 로프트에 맞게 약간 쓸어치는 듯한 기분으로 샷을 하라는 것이다. 헤드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골퍼들은 롱아이언 샷을 할 때 캐리보다는 런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공의 탄도를 억지로 높이려 하지 말고 쓸어쳐서 런을 많이 발생시킨다는 생각이 정확한 샷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롱아이언을 잘 치려면 어깨 턴을 이용해 스윙 아크를 크게 한 뒤 쓸어치는 기분으로 샷을 하라는 것이다.
이번주부터 윤채영과 함께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 속에 매주 스포츠 면에 게재되고 있는 ‘고덕호의 신나는 골프’가 7회부터는 KLPGA투어 4년차의 미녀 골퍼 윤채영(22·LIG)을 새 파트너로 맞아들였습니다.
키 1m70㎝의 윤채영 프로는 늘씬한 몸매와 빼어난 용모가 돋보이는 정상급 선수입니다.
2006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뒤 지난해 KB스타투어 2차 대회와 삼성금융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윤채영은 ‘신나는 골프’의 스윙 모델을 맡아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윤채영 프로는 “스승인 고덕호 프로와 함께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의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안에 반드시 우승 소식을 전하겠다는 각오도 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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