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속 비웃는 `친절한(?) 성매매업소`
은밀하게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스포츠마사지 업소에서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경찰의 단속을 비웃고 있다.
스포츠마사지를 간판으로 내걸고 속칭 '2차'영업을 벌이고 있는 전북 전주의 한 스포츠마사지업소가 시내 곳곳에서 영업중인 유흥업소들과 이른바 '영업동맹'을 맺고 자신들의 업소 홍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스포츠마사지 업소는 홍보용 라이터를 제작, 라이터 한쪽면에는 자신들의 업소명과 전화번호를 기입해놓고 '직접 모시러 갑니다'라는 문구까지 넣은 '친절함(?)'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업소는 이 홍보용라이터 다른 면에 전주시내에서 영업중인 바(BAR)와 노래방, 음악홀 등과 같은 수십여곳의 유흥업소와 전화번호를 기입해 업소홍보를 극대화하는 변종 영업전략을 스스럼없이 구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방법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는이 업소는 유흥업소에서 손님을 소개해 줄 경우 일정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성매매 단속의 '숨은그림찾기'로 등장했다.
이 업소의 홍보용라이터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스포츠마사지 업소의 직원이 실장이라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인 '010-8○○○-○○○0'를 알려주고 시간과 장소를 말해주면 승용차를 이용해 손님을 직접 마중하러 나가는 방식으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유선상으로 마사지 요금은 절대 말하지 않고 승용차 안에서 손님들에게 요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업소 여직원은 "최근 경기가 어렵고 경찰의 단속이 이뤄지면서 궁여지책으로 이같은 방법을 선택해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시내에 있는 각 유흥업소마다 마사지업소 전화번호 등이 기입된 홍보용 라이터를 배부하면서 발걸음이 뜸했던 손님들이 하나 둘 씩 다시 찾고 있다"고 귀뜀했다.
또 이 직원은 "지난 해 10월 경찰의 성매매특별단속전담반이 발족된 직후 잠시 단속의 바람을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영업을 해 왔지만 아직까지 특별히 경찰의 단속망에 걸려든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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